청년들 “남→여 성전환 선수 사이클 대회 출전 반대”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전국청년연합 바로서다, 성명 발표

월등한 조건 경쟁이 ‘권리’인가?
인권위, 수술 없이도 출전 주장
여성 청년·청소년, 미래 빼앗겨

▲관련 보도화면. ⓒ연합뉴스 캡쳐

▲관련 보도화면. ⓒ연합뉴스 캡쳐

청년들이 ‘남→여 성전환’ 사이클 선수의 여성 대회 출전을 반대하고 나섰다.

키 180cm, 몸무게 72kg, 골격근량 32.7kg의 신체조건을 가진 ‘성전환 여성’ 나화린 선수(37)는 지난 5일 강원도민체육대회 사이클 경기에서 3종목 ‘여성’ 부문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는 등 2관왕에 올랐다.

나화린 선수는 “논란이 되고 싶다”, “함께 출전한 선수들께는 죄송하다” 등의 입장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언론들이 나 선수를 옹호 또는 칭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전국청년연합 바로서다에서는 ‘남성의 신체를 가진 키 180cm 선수가 여성대회에서 우승? 청년들은 성전환 선수의 여성 대회 출전을 반대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최초 트랜스젠더 선수로서 출전한 나화린 선수는 2관왕이 되었다. 이를 두고 언론사 한겨레는 ‘나화린 선수의 용기 있는 도전을 통해 소수자의 참여권이 더 보장되어야 한다’는 논평을 냈다”며 “소수자의 참여‘권’? 남성으로 태어나 여성과 신체 조건부터 다른 선수가 여성과 대결하도록 하는 게 ‘권리’라는 이름으로 수용돼야 하는가? 한겨레를 비롯한 대한민국 수많은 매체들이 그토록 말했던 ‘여성 인권’은 대체 무엇이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 무엇보다 공정하고 정정당당한 대결을 펼쳐야 하는 것이 바로 스포츠이고, 그것을 전 세계가 스포츠 정신이라 부르며 모두가 존중해야 할 소중한 가치로 여긴다”며 “남성이 성전환 수술을 했다고 여성 경기에 나가는 것이 과연 공정한 대결인가”라고 되물었다.

청년들은 “남성이 성전환 수술을 통해 성기를 절제한다 해서 모든 신체 조건이 여성처럼 바뀌는 것이 아니다. 성전환 수술을 해도 유전자는 여전히 XY이다. 단지 신체 일부가 절단됐을 뿐, 세포와 호르몬 등 몸의 모든 것이 남성 그대로”라며 “나화린 선수는 180cm로 남성으로서도 키가 큰 편이다. 압도적 신체로 여성 경기에서 우승한 것을 진정한 우승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스포츠 선수를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는 여성 청년·청소년들의 미래를 빼앗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여기에 한술 더 뜨고 있다. 남성이 성전환 수술을 받은 후 여성 대회에 출전하는 것도 모자라, 남성이 성전환 수술을 받지 않고도 여성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며 “남성이 성전환 수술을 받은 후 여성 대회에 출전하는 것도 인권위가 보기에 ‘인권 침해’인가? 성전환 수술조차 받지 않은 남성 선수가 스스로 여성이라고 생각만 해도 여성으로 인정해 주며 여성 경기 출전을 허락한다는 것은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남성 신체를 가진 선수가 여성 대회에 출전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정당한 ‘권리’가 아니다 △성전환 수술 받는다고 성별 정정해주는 게 옳은 일인지조차도 아직 논란중인데, 성전환 수술 없이도 성별 정정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용인될 수 없다 등을 강조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남성의 신체를 가진 키 180cm 선수가 여성대회에서 우승?
청년들은 성전환 선수의 여성 대회 출전을 반대한다!

2023년 열린 제47회 강원도민체육대회에서 사이클 ‘남성’ 부문 4종목에서 우승했던 선수가 있다. 나화린(37) 선수다. 그는 지난해 성전환 수술을 받아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2로 바뀌었고, 지난 5일 제58회 강원도민체육대회 사이클 경기에서는 3종목 ‘여성’ 부문에 출전하였다.

대한민국 최초로 트랜스젠더 선수로서 출전한 나화린 선수는 2관왕이 되었다. 이를 두고 언론사 한겨레는 “나화린 선수의 용기 있는 도전을 통해 소수자의 참여권이 더 보장되어야 한다.”고 논평을 냈다.

소수자의 참여‘권’? 남성으로 태어나 여성과 신체 조건부터 다른 선수가 여성과 대결하도록 하는 게 ‘권리’라는 이름으로 수용되어야 하는가? 그것이 인구의 절반인 수많은 여성들에게 허탈감을 주는 여성 역차별이라는 생각은 못 하는가? 한겨레를 비롯한 대한민국의 수많은 매체들이 그토록 말했던 “여성 인권”은 대체 무엇이었는가?

그 무엇보다 공정하고 정정당당한 대결을 펼쳐야 하는 것이 바로 스포츠이고 그것을 전 세계가 스포츠 정신이라 부르며 모두가 존중해야 할 소중한 가치로 여긴다. 남성이 성전환 수술을 했다고 여성 경기에 나가는 것이 과연 공정한 대결인가?

남성이 성전환 수술을 통해 성기를 절제한다고 해서 모든 신체 조건이 여성처럼 바뀔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성전환 수술을 해도 유전자는 여전히 XY. 단지 신체의 일부가 절단이 되었을 뿐, 세포와 호르몬 등등 몸의 모든 것이 남성 그대로인 것이다. 이번에 우승한 나화린 선수의 키는 180cm로 남성으로서도 키가 큰 편에 속한다. 압도적인 신체를 가지고 여성 경기에서 우승한 것을 진정한 우승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이는 또한 스포츠 선수를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여성 청년, 청소년들의 미래를 빼앗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여기에 한술 더 뜨고 있다. 남성이 성전환 수술 받은 후 여성 대회에 출전하는 것도 모자라, 남성이 성전환 수술을 받지 않고도 여성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트랜스젠더가 성별 정정을 신청했을 때 성기 제거 등 외과적 수술이 필요하다는 것은 대법원 예규에 있는 조항이다. 그런데 인권위는 지난 5월 25일 이 조항을 두고 “인권 침해”라 하며, 국회의장에게 “성전환자의 성별 정정과 관련한 요건·절차·방법 등을 규정한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했다.

인권위가 말하는 ‘인권’이란 대체 무엇인가? 남성이 성전환 수술 받은 후 여성 대회에 출전하는 것도 인권위가 보기에는 “인권 침해”인가? 성전환 수술조차 받지 않은 남성선수가 스스로 여성이라고 생각만 해도 여성으로 인정해 주며 여성 스포츠 경기 출전을 허락해 준다는 것은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전도유망한 여성 청년들이 스포츠를 포기하게 될 것이며, 그 결과 올림픽 등 세계무대를 통해 개인의 성공뿐 아니라 엄청난 국위선양으로 국가 경쟁력을 강화시켜 왔던 여성 스포츠 선수들의 맥이 끊길 것이다.

이에 우리 전국청년연합 바로서다는 청년단체로서 여성 청년들의 미래를 빼앗는 이러한 세태와 국가인권위원회를 묵과할 수 없어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첫째, 남성 신체를 가진 선수가 여성 대회에 출전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정당한 ‘권리’가 아니다! 미국 캔자스주 의회의 ‘여성 스포츠 평등법’ 같은 법안이 대한민국에서도 발의되어 여성 대회는 생물학적 여성만이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공정한 경쟁을 통해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을 지키고 여성 청년들의 미래를 보장해야 한다! 국가인권위원회는 각성하고 이러한 여성 역차별적 정책을 모두 폐기하라!

둘째, 성전환 수술 받는다고 성별 정정해주는 게 옳은 일인지조차도 아직 논란중인데, 성전환 수술 없이도 성별 정정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용인될 수 없다! 성별은 수술을 받는다고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성전환 수술조차 없이 단지 생각이 바뀌었다는 이유만으로 이토록 쉽게 성별정정을 해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국가인권위원회는 각성하고 관련 정책을 모두 폐기하라!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GN 인도네시아 선교 다큐멘터리

CGN 인도네시아 선교 다큐멘터리 공개

선교 미디어 CGN 인도네시아 지사에서 제작한 선교 다큐멘터리 이 기독 OTT 퐁당과 CGN 유튜브에 공개됐다. 인도네시아는 인구의 87%가 이슬람교인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지만, 크리스천이 …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미래목회포럼

“신앙의 뿌리 고향 교회… 설에 방문하면 은혜 더 많을 것”

하나님 사랑 흘려 보내는 귀한 일 어머니 같은 교회들 품고 협력을 미래 목회 위한 새로운 장 열릴 것 연대 차원에서 의지 갖고 방문을 정서적 거리 멀어져… 동행해야 운동성 살아나, 도시 교회도 건강 미래목회포럼(대표 황덕영 목사, 이사장 이상대 목사)에…

카터 장례식

김장환 목사, 카터 전 美 대통령 장례식 한국 대표 참석

신실한 신앙인이었던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Jimmy Carter)의 장례식이 9일 오전(현지시간) 엄수된 가운데,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 대한민국 대표 자격으로 장례식에 참석했다. 미국 제39대 대통령이자 최장수 대통령이었던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 12…

세이브코리아(SAVE KOREA) 국가비상기도회

“기도로 세워진 대한민국, 다시 기도로 일어나자”

대한민국이 헌정질서 붕괴라는 초유의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이를 기도와 행동으로 극복하고자 하는 세이브코리아(SAVE KOREA) 국가비상기도회가 오는 11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의사당대로에서 시작된다. 이 기도회는 이후 매주 토요일 여의도를 비롯한 전국 주요 도…

성시화

“집시법 일부 개정안, 동성애 반대 주장 형사처벌 우려”

개정안, 반복적 혐오표현 금지 성별·종교·장애 등 특정 대상 윤건영 의원 등 23명 발의해 문 전 대통령 사저 시위 때문? 특정인 위해 법률 제정 옳은가 목회자들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한 우려를 전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을 …

유스원크라이

유스원크라이 “기독 청년들, 정체성 분명하면 ‘현타’ 없어”

1월 19일 연무대 군인교회 집회 개그맨 이정규 사회, 뮤지컬 등 영적 회복과 재무장, 부흥 목적 말씀과 삶 가운데 간극 없도록 일상에서 복음 살아내는 훈련 풀어짐, 신실하신 하나님 신뢰 4년째를 맞이한 ‘나라와 민족을 위한 청년들의 기도’ 유스원크라이(…

신년 하례회

“절대 권력은 절대 타락… 삼권분립으로 민주주의 세워야”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권순웅 목사, 상임회장 이선 목사)가 10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백주년기념관에서 2025년 신년하례회를 드리고, 혼란스러운 정국 속에 교회가 먼저 회개하고 하나 될 것을 촉구하며 샬롬의 축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했다. 특히 …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