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레 선교칼럼 55] 이슬람 선교의 돌파구 (3)
6. 이슬람의 신 알라는 누구인가?
이슬람: 유일한 창조주, 이름 99개
사실은: 페트라 아랍 다신들 중 하나
7. 나바티안의 신 알라가 어떻게?
알라의 계시와 무함마드 의지 아닌
먼 훗날 아랍 민족 통합 위한 도구
오늘은 이슬람 선교의 돌파구 3번째로, 아랍의 신에서 절대자 신으로 변한 알라 신은 누구인가? 6번째와 7번째 질문을 살펴보겠습니다.
종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종교의 신이 누구냐라는 것입니다. 어떤 신을 믿느냐에 따라 자아관·가치관·역사관·정치관·세계관이 결정되고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슬람이 경배하는 신, 알라는 누구일까요? 이 시간에는 무슬림들이 믿고 있는 알라 신에 대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특히 이슬람에서는 이슬람의 알라와 기독교의 하나님은 같은 하나님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에 이슬람의 알라가 누구인지 더 정확하게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 질문을 해봅니다.
6. 이슬람이 믿고 있는 신 알라는 누구일까요?
-이슬람의 주장: 알라는 유일하신 한 분 하나님으로서 절대자이시고 우주 만물과 사람을 창조하신 창조주이십니다. 알라는 알라의 성품을 나타내는 99개의 알라 이름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주장: 본래 이슬람 주장에 의하면 알라는 ‘알 일라’가 줄어 ‘알라’가 되었다고 합니다. 뜻은 ‘그 신’입니다. 그럼 그 신은 누구인가요? 무슬림에게 ‘당신이 믿는 알라 그 신은 누구인가요?’라고 물으면, 알라의 99개 이름을 말할 뿐 그 신이 누구인지는 아무도 대답을 못합니다. 무슬림들은 자기 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그 신을 믿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슬람 초기 모스크들이 기도 방향으로 가리켰던 요르단 페트라를 방문하면, 알라가 어떤 신이었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알라는 페트라 지역에 살고 있는 나바티안 아랍 민족들이 기원전 6세기부터 섬기던 아랍 다신들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페트라에서 가장 거대하고 웅장한 알 카지네(보물창고라는 뜻) 신전에 100개 넘는 아랍의 우상 신들이 있었는데, 그 중 가장 강한 신이었다고 합니다. ‘그의 이름은 알 사라이’였습니다.
꾸란 6:100에 의하면 그에게 파트너로 아내가 있었고, 51:21과 53:19-23에 의하면 두 딸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37:15에 의하면 알라는 알라딘 요슬램프에 나오는 이상하게 생긴 괴물 진(jin, 도깨비 또는 사단)과 혈연관계가 있다고 하고, 6:100에 의하면 저들은 알라와 진을 파트너로 놓고 같이 섬기고 있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한 마디로 알라는 음란한 성관계를 가져 딸을 낳은 우상 신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기독교가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라고 말하면, 이슬람은 자기들 식으로 이해를 해서 반문하기를 “하나님이 어떻게 마리아와 성관계를 가져 아들을 낳을 수 있느냐” 생각하며 그리스도인들에게 묻는 것입니다. 자기들의 옛날 알라가 성관계를 가져 두 딸들을 낳은 적 있는 신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말하는 하나님의 아들이란 무엇일까요? 아들에는 생물학적 아들과 법적 아들이 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아들은 법적 아들을 말합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선수들을 가리켜 ‘대한의 아들’이라고 말하는 것처럼요. 대한민국이 생물학적으로 낳은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그들에게 국가를 대표해 선수로 뛰게 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나일강의 아들, 인도의 아들이라고도 하죠. 이때의 아들은 법적 아들입니다.
하물며 모든 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자신의 말씀을 세상에 보내셨고 보내실 때, 그 말씀은 거룩한 영의 능력으로 여자의 몸에 잉태돼 우리와 같은 육신을 입고 오셨습니다. 그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그럼 왜 성령의 능력으로 여자의 몸을 통해 오셨을까요? 아담의 후손, 남자의 후손으로 온 사람은 모두가 다 아담과 같은 타락한 죄인이 되고 죄인이어서 죄를 범하기 때문에, 성령의 능력으로 여자의 후손으로 오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28장 18절에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주신 분은 아버지이시고, 권세를 받은 분은 아들 상속자 예수입니다.
놀라운 것은 이렇게 권세를 받으신 예수님을 영접한 우리도 법적으로 하나님의 자녀라는 권세와 권능을 동일하게 주셨다는 것입니다.
7. 나바티안 민족이 섬기던 우상 신 알라가 어떻게 절대자 유일신 알라로 바뀌었을까요?
나바티안 제국의 왕 압둘 멜렉은 나라의 운명에 대해 신을 잘못 섬겨 나라가 로마 군대에게 정복당했고 신이 노해 나라에 큰 지진이 세 번이나 일어났다고 생각했습니다.
반면 사해 바다 건너편 제국들을 보면, 유대인들도 전지전능하시고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를 유일신으로 섬기고 있고 기독교인들도 전지전능하시고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를 유일신으로 섬기고 있으니, 유일신으로부터 복을 받아서 나라가 강대국이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압둘 멜렉은 기독교의 영향을 받고 자기들도 자기들이 섬기던 알라신을 100개의 다신들 중 하나가 아니라 절대자 유일신으로 명명해 섬기기로 하고, 파트너인 아내와 딸들을 우상으로 간주하고 잘라 버린 것입니다.
더욱이 압둘 멜렉은 욕심과 탐심으로 시작하는 전쟁과 약탈을 무함마드는 양심의 가책을 느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알라를 위한 거룩한 전쟁으로 인정하고 포용해주면서, 전쟁에 동기를 부여하고 아랍인들을 하나로 통합시키면서 기상을 높여주는 것에 매우 흡족해 했습니다. 아랍인의 정체성을 세워줄 뿐 아니라 군사적으로도 나라가 강해질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압둘 멜렉은 신의 이름을 알라로 명명하고 알라 신을 다신에서 절대자 유일신으로 섬기기로 정했고, 무함마드는 알라의 최후 선지자로 받아들이고 이슬람을 국교로 선포했습니다.
압둘 멜렉은 이슬람을 종교로 만들기 위해 꾸란을 다시 수정 편집하고, 율법을 만들고 메카 성지순례와 무슬림의 일상생활 규범들을 샤리아 율법으로 세운 다음 이슬람을 새롭게 출범시켰습니다. 그래서 이슬람이 중요하게 여기는 꾸란 경전과 무함마드 일생에 대한 자료들의 출시 연도를 보면, 무함마드가 사망한 632년부터 695년 사이 7세기에 출시된 자료는 단 하나도 없고 모두 8세기 때부터 나온 자료들뿐입니다.
공식적으로 무함마드에 대해 맨 처음 등장한 자료는 압둘 멜렉 재위 시절인 697년 요르단 페트라에서 무함마드 주화가 나왔습니다. 꾸란에 대한 하디스의 언급도 오스만 3대 칼리프가 650년 쿠라이쉬 꾸란 사본을 편집해 6-9개 도시로 전달했다는 주장은 있으나, 현재 남아있는 쿠라이쉬 꾸란 사본은 하나도 없고 가장 오래된 꾸란 사본이 무함마드가 죽은지 200년 후인 8세기와 9세기 쿠파의 쿠픽 꾸란 사본입니다.
무함마드에 대한 최초 언급은 무함마드가 사망한지 140년 후인 765년 이븐 이삭이었고, 무함마드에 대한 최초의 전기는 무함마드가 사망한지 200년 후인 832년 이븐 이샴이었습니다.
무함마드의 언행록이라는 하디스에 대해서도 살펴봅시다. 최초의 하디스는 무함마드 사망 200년 후인 833년 부카리 하디스였고, 두 번째 하디스는 무슬림 하디스로 무함마드 사후 240년 후인 870년이었습니다.
더 이상한 것은 부카리 하디스의 저자나 무슬림 하디스의 저자들이 무함마드를 잘 아는 비서도 아니고 친척도 아니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랍인도 아니고, 페르시아 이란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마치 이것은 우리나라 이순신 장군에 대한 언행록을 200년 후 일본사람이 쓴 것과 같습니다. 그러니 객관적 신뢰도는 낮다고 봅니다.
그런데도 하디스를 보는 이유는 이 하디스들이 가장 먼저 쓰여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신약성경은 예수님이 죽으시고 부활 승천(33년)하신지 67년 안에 27권이 다 쓰였습니다.
이로 보아 이슬람은 알라의 계시와 무함마드의 의지에 의해 탄생된 종교라기보다, 먼 후대에 나바티안 왕이 아랍 민족을 하나로 통합시키기 위해 정치적·군사적 목적의 도구로 만들어진 종교이자 알라 신이자 꾸란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아랍인들에게 우상으로 섬겨지던 아랍신이 사람에 의해 절대자 신으로 명명되고, 지역 신에서 전지전능하시고 만물을 창조하신 절대자 신으로 변경된 신을 진정한 신(God)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신(God)은 만물의 시작부터 인류 종말까지 변함없이 동일하게 존재하시고 주관하시고 다스리는 신이어야 합니다. 처음과 나중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이 예수를 만나는 당신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무슬림들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을까요? 대부분이 모르고 있습니다만, 알고 있는 사람들은 이슬람이 무서워 말을 함부로 하지 않고 단지 이 사실을 알고 조용히 기독교의 예수를 영접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상황에 맞게 진리의 복음을 안전하게 전해봅시다. 진리를 깨닫고 참 하나님께로 나아오는 자들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소식을 전하는 당신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21세기 가장 멋진 하나님의 자녀이고 가장 아름다운 선교적 그리스도인이십니다.
장찬익 목사
아일레 선교회 대표
광주중앙교회 협동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