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교회들과 시민들 참여
코로나 이후 헌혈운동 이끌어
공주시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 나광진 목사)가 혈액이 부족한 의료계와 환자들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공주기독교연합회는 11일 공주시 금강신관공원에서 ‘공주시민이 함께하는 사랑의 생명나눔헌혈운동’을 펼쳤다.
이번 생명나눔헌혈운동은 공주시기독교연합회가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행사 중 하나로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헌혈기증자가 감소해 혈액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공주시기독교연합회가 헌혈 재고량 보충을 돕고 국민적인 헌혈 동참을 이끌고자 마련됐다.
이날 공주시기독교연합회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사랑의 헌혈운동을 펼치며 하나님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며 기독교 신앙의 가치를 전했다.
행사가 시작되자 공원에 놀러온 시민들이 관심을 보이며 헌혈에 동참했다. 이어 공주시기독교엽합회 회원교회 성도들이 주일예배를 마친 뒤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했고, 헌혈차량 앞은 대기자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공주시기독교연합회 임원들이 먼저 헌혈을 시작한 뒤, 일반 성도들과 지원자들이 뒤를 이었다.
헌혈차량 2대와 의료지원 차량 1대가 대기한 가운데 시작된 헌혈은, 헌혈 기증자의 간단한 건강체크와 문진이 이뤄진 뒤 시작됐으며, 너나할 것 없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실천에 다같이 동참하며 팔을 걷어붙였다.
사랑의 생명나눔 헌혈운동을 이끈 공주기독교연합회 나광진 대표회장은 “이번 헌혈운동을 통해 기독교가 이웃사랑에 동참하고 신앙의 가치를 실천하는 사랑의 종교임을 국민 모두가 알게 됐으면 한다”며 “공주시기독교총연합회는 앞으로도 헌혈운동을 꾸준히 진행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공주시민과 국민을 섬기며 지역에서 모범이 되는 기독교 단체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헌혈운동을 준비하고 현장에서 지휘한 공주기독교연합회 공동회장 및 헌혈위원장인 이재원 목사는 “공주시기독교연합회는 매년 꾸준히 헌혈운동을 진행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지만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헌혈 재고량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웠다”며 “공주시기독교연합회는 교회가 나서 이웃을 섬기고 사랑을 실천하는 모범을 보여야겠다는 생각에 회원교회들이 적극 나서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공주시기독교연합회의 사회적 섬김과 헌혈운동에 계속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사랑나눔 헌혈운동은 공주시기독교연합회가 주최하고 공주시평신도연합회(회장 현석열 장로)가 주관했으며, 공주시가 후원했다. 특히 공주시평신도연합회는 행사 비용 일부와 헌혈자들에게 헌혈 후 제공하는 물과 빵 등을 후원했다.
공주시기독교연합회에는 200여 회원교회들이 소속돼 있으며, 상회기관인 충남기독교총연합회와 함께 지역의 발전과 복음화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