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옥수수재단, 중국 친윤종자회사와 업무협약 체결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헤이룽장성(흑룡강성) 치치하르시 회사와 20년간

▲중국 치치하르시 친윤종자회사 대표와 협약을 체결하는 김순권 교수. ⓒ한동대

▲중국 치치하르시 친윤종자회사 대표와 협약을 체결하는 김순권 교수. ⓒ한동대

김순권 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한동대학교 석좌교수)은 지난 5월 중국 헤이룽장성(흑룡강성) 제2도시인 치치하르시 친윤종자회사와 20년간 공동 옥수수 개발 시판 MOU를 체결하고, 코로나로 3년간 중단됐던 동북3성을 위한 옥수수 육종 연구를 재개하기로 했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옥수수 수요가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로, 재배 면적이 세계 1위다. 하지만 옥수수 총 생산량은 재배 면적이 적은 미국에 뒤처진다.

김순권 박사는 그 원인을 안전다수확이 가능한 교잡종 품종의 부족함과 콩-옥수수 윤작의 미비에서 찾는다.

김순권 박사는 1979년부터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소재 UN IITA(국제열대농업연구소)에서의 옥수수 육종연구를 진행 중, 1985년 중국 정부 대표단 (농업과학원)으로부터 중국 방문을 정식으로 요청받았다.

다음 해인 1986년 8월, 김순권 박사와 아내는 중국 정부 특별초청을 받아 200종의 옥수수 원종을 가지고 11일간 중국 농업과학원(CAAS), 북경 (BAAS)과 난징 (NAAS), 광저우 농업과학원을 차례로 방문해 옥수수 육종 신기술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후로도 옥수수 연구를 도우려 하였으나 코로나 이후 중국 내부 회사 사정 악화로 번번히 중단됐다.

그러던 중 지난 4월 25-28일 다롄에서 진행된 제11회 세계 DNA의 날 (11th World DNA Day, WDD-2023)에서 다시 기회를 잡았다.

김순권 교수는 이 행사에서 세계 식량안보와 기후변화 차단을 주제로 발표하며, 중국의 헤이룽장성(흑룡강성) 제2도시인 치치하르시 친윤종자회사와 연결됐고,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동북 3성 옥수수 연구를 다시 시작함과 동시에 옥수수 1억 톤, 콩 2천만 톤 증산을 제안했다.

옥수수는 식량, 가축 사료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주요 에너지 자원이다. 오늘날 미국은 전세계 옥수수 생산량 1위이며, 전체 알곡의 40%를 바이오에탄올 생산에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에너지 수요에 변동성이 있을 경우, 옥수수 알곡 가격도 상승해 안정적 수확량 확보는 에너지 안보에도 큰 의미를 가진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견미단X프로라이프

‘견미단X프로라이프’, 미국 투어로 청소년 생명운동 새 장

청소년과 청년들로 구성된 ‘견미단X프로라이프’ 프로젝트가 지난 1월 16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켄터키주와 워싱턴 DC에서 열렸다. 이번 투어는 험블미니스트리(대표 서윤화 목사)가 주최하고, 1776연구소(조평세 박사)가 공동 주관했으며, 사단법인 티움과 유튜브 채…

김진홍 목사(두레수도원 원장)

“청년들 열정·질서에 깜짝… 훈련·조직화하고파”

전국 각지의 애국 단체들 플랫폼 역할 할 것 현 사태 궁극적 책임은 선관위에… 해체해야 선관위 규탄하자 민주당이 발끈? 뭔가 있어 친분 없던 대통령에 성경 전해 준 계기는… 자유민주주의 가치관을 바로 세우고 국가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기 위한 ‘자유민…

트럼프

美 트럼프, 트랜스젠더 군인 복무 및 입대 금지

생물학적 성 다른 허위의 ‘성 정체성’ 군 복무 필요한 엄격 기준 충족 못해 현재·미래 모든 DEI 프로그램도 종료 ‘그(he)·그녀(she)’ 외 대명사도 금지 여권 내 제3의 성 ‘X’ 선택 섹션 삭제 ‘젠더(Gender)’ 대신 ‘섹스(Sex)’ 사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생명을 위한 행진 2025

‘친생명’ 트럼프 대통령 “무제한 낙태 권리, 중단시킬 것”

밴스 부통령 직접 집회 참석 낙태 지원단체 자금 제한 및 연방 자금 낙태에 사용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매년 1월 열리는 낙태 반대 집회 ‘생명을 위한 행진(March for Life)’ 영상 축사를 통해, ‘낙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

림택권

“지금의 체제 전쟁, 해방 직후부터 시작된 것”

“세월이 유수 같다는 말대로 달이 가고 해가 가면 이 육신은 수한을 다 채워 이 땅을 떠나 하늘나라 본향으로 향하겠지만 성경 말씀에 기록된 바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리라(사 40:8)’는 말씀을 명심해 승리의 길을 가도록 우리…

정주호

“크리스천이라면, 영혼뿐 아니라 육체도 건강해야죠”

“운동을 통해 우리가 실패의 맷집과 마음의 근육을 키우면 인생의 어떤 어려움의 장벽을 만났을 때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부딪치며 뚫고 나갈 힘이 생깁니다. 만약 실패가 두려워 닥친 현실을 피하기만 한다면 다음번에는 더 작은 실패의 상황에도 도망칠 수 있습…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