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명 집회 공간 필요’ ‘총회 주제와 부합’ 등 이유로
예장 통합 총회(총회장 이순창 목사) 임원회가 명성교회 측에 오는 9월 제108회 총회 장소 협조를 재차 요청하기로 했다.
총회 임원회는 지난 15일 전서노회 회관에서 제107-10차 임원회를 열고, 논의 끝에 명성교회 측에 총회 장소 협조를 재요청하기로 했다.
기독공보에 따르면, 명성교회는 9일 이순창 총회장을 찾아 “때가 이르지 않았다”며 재고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어 12일에는 이순창 총회장에게 제108회 총회를 명성교회 아닌 다른 곳으로 물색하도록 요청할 것을 결의한 당회의 결정을 보냈다.
김의식 부총회장은 △총회 기간 중 1만 명 초청 영적대각성집회 공간 필요 △이미 많은 노회들이 명성교회 인근 숙소를 예약해 취소가 어려움 △제108회 총회 주제 ‘주여, 치유하게 하소서!’와 관련, 명성교회 총회 개최를 회복과 부흥의 시작점으로 삼고자 하는 점 등을 이유로 협조를 재차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임원회에서는 기존 종이책으로 출간되던 총회 회의안 및 보고서를 108회기부터 검색 및 링크 가능한 PDF파일 형태의 전자도서로 제작해 보급할 수 있게 해달라는 청원을 허락했다.
총회연금가입자회장이 제출한 총회 연금발전위원회 존속 및 위원 구성 청원 건과 총회연금법 제정, 총회 연금발전위원회 구성 청원 건은 연금재단과 총회 담당부서인 규칙부에서 연구하고 있으므로 종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