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서 나누는 교육’ 로컬 글로벌화
100% 학생 전공선택권 무제한 보장
하나의 단일 대학(원 칼리지) 극대화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가 교육부로부터 5년 동안 1천억 원을 지원받는‘글로컬대학30 사업’에 예비 선정됐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지난 20일 2023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 총 15개 혁신기획서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한동대는 ‘배워서 나누는 교육으로 로컬의 글로벌화를 선도하는 대학’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모든 경계를 허무는 교육혁신 △지산학 공동체의 지역혁신 △지역의 세계혁신을 돕는 글로벌혁신을 3대 혁신전략으로 제시했다.
한동대는 100% 학생 전공선택권을 무제한 보장하고 여러 학부를 하나의 단일 대학(원 칼리지)으로 통합해 융복합 교육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 지난 5월 체결한 미네르바대학과의 교양교육과정 공동 개발 협약을 바탕으로, 향후 통합 교양 교과목을 개발해 전인적·실천적·공동체적 교육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애리조나대학(ASU) 방식의 AI 기반 맞춤형 학습 교육과정을 확대 개발 운영함으로써, 학생 개개인의 수준과 특성에 맞는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등 하이터치 하이테크(HTHT)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한동대는 구체적 혁신과제로 △울릉캠퍼스 설립을 골자로 하는‘울릉 그린 아일랜드 프로젝트’△포항·영덕·울진 등 지역사회 문제 발굴과 해결을 위한 환동해권 지역혁신센터 설립 △대학 수익용 부지를 활용한 ESG스타트업 혁신 파크 조성 △포항시,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과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구축 및 인재양성사업 추진 △미네르바식 글로컬 로테이션 프로그램을 위한 30개 해외 거점 확보 및 지역의 글로벌화 선도를 제시했다.
최도성 한동대 총장은 “한동대학교는 개교 때부터 경계를 허무는 교육혁신으로 글로벌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나누는 교육을 실천해왔다”며“미래 혁신형 글로컬대학 모델로 최종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교내 구성원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자체, 산업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로컬대학30’은 2026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지방대 30곳 육성을 목표로 학교당 5년간 최대 국고 1,000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경북도는 선정된 글로컬 대학에 기업-지방정부-대학의 협력을 기반으로 대학당 1,000억원의 지방비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향후 예비지정 대학들은 9월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10월 중 10개 안팎의 글로컬대학이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