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국 농인 복음전도자 훈련 위해
선교사 지원 단체인 아시안미션(AM, 대표 이상준 선교사)은 지난 21일 농인 선교 지도자 훈련을 전문으로 하는 GDM(세계농인선교회, 대표 강승호 선교사, 강주해 목사)에 후원금 2천만 원을 긴급 전달했다.
농인 선교사역을 위해 지난 2016년 정식 출범한 GDM은 세계 농인 복음화를 위한 지도자 양성을 위해 필리핀에 선교훈련센터를 설립, 전 세계 농인 지도자들을 초청해 신학 교육과 건강한 가치관을 가지고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육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일반인들이 농인들을 전도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언어인 수어를 배워야 하는데, 일반인이 수많은 단어를 수어로 배우는 것은 다른 나라 언어를 배우는 것보다 어렵다.
이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농인들을 전도자로 훈련시켜, 그들이 또 다른 농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1명의 농인을 ‘수어 스토리텔링’을 통해 복음 전도자로 훈련하는 데 400만 원의 재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대부분 형편이 어려워 항공료와 7개월 간의 생활비만 받음에도 재정 마련이 쉽지 않다.
아시안미션은 이들을 위한 재정을 미션펀드와 함께 모금했고, 총 2천만 원이 모아졌다.
아시안미션 이상준 선교사는 “전 세계적으로 유일한 농인 훈련단체인 GDM의 사역이 앞으로도 더욱 활발해 질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의 기도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후원금 전액은 오는 9월 새 훈련에 참여하게 될 농인 10명(필리핀,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중국)에게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