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형교회 목사 “아들 잃은 뒤, 성경 시험해 보니…”

뉴욕=김유진 기자     |  

그렉 로리, 어려운 순간에 하나님 말씀 의지할 것 권면

ⓒJosh Applegate/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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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의 대형교회인 ‘하비스트크리스천펠로우십’(Harvest Christian Fellowship)의 그렉 로리 목사가 인생의 어두운 순간에 성경을 시험해 볼 것을 권면했다.

로리 목사는 “성경을 시험해 보라. 가장 어두운 구덩이에서 효과가 있다”라는 제하의 칼럼을 28일 크리스천포스트에 기고했다. 다음은 해당 칼럼의 주요 내용.

어떤 일은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다. 어떤 일은 나만이 할 수 있다. 오직 하나님만이 나의 죄를 깨닫게 하시며, 나를 변화시키실 수 있다. 그러나 나만이 내 죄를 회개할 수 있다. 나만이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기로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 믿을 수 없을 만큼 좋은 소식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성령의 능력으로 당신이 그리스도인의 삶을 사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주셨다. 그 중요한 단어의 철자를 말해도 되겠는가? 모든 것(E-V-E-R-Y-T-H-I-N-G). 베드로후서 1장 3절(TLB)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 있다. “너희가 그분을 더 잘 알수록 그분은 당신의 크신 능력으로 너희가 진정 선한 삶을 사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주신다. 심지어 그분은 자신의 영광과 선하심으로 우리와 함께 나누신다!”

알렉산더 맥라렌(Alexander McLaren)은 “마음에 성령이 있고 손에 성경이 있는 사람에게는 필요한 모든 것이 있다”고 말했다.

그의 손에 들린 성경, 하나님께서는 성경이라고 일컫는 책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또한 당신이 이것을 넘어서거나 벗어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시편 119편 159-160절(NLT)은 말한다. “주여, 내가 주의 법도들을 사랑함을 보옵소서… 주의 모든 의로운 규례들은 영원하리이다.”

영국 설교자 찰스 스펄전(Charles Spurgeon)은 이렇게 말했다. “아무도 성경을 넘어서지 못한다. 책은 우리의 세월과 함께 더 넓고 깊어진다.” 그것은 정말 사실이며, 계속해서 나를 놀라게 한다. 성경공부의 필요성은 음식 섭취와 마찬가지로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이처럼 정기적으로 성경을 읽고 공부하지 않는다면, 정박할 곳을 잃은 배처럼 포류하는 자신을 보게 된다. 일주일에 한두 번 교회에 가고, 훌륭한 기독교 서적을 읽고, 좋은 기독교 팟캐스트를 듣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것들은 모두 멋지고 각자 가치가 있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당신이 매일 성경을 펴는 일을 대신할 수 없다. 두 표지 사이에 있는 성경이든, 핸드폰이나 태블릿에 다운로드되어 있는 성경이든 말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에게 성경 말씀을 통해 친히 말씀하실 것이다.

“음, 저는 별로 읽지 않아요.” 그렇다면 하나가 되어 보라. “하지만 그렉 목사님, 저는 어릴 때 그렇게 많이 읽지 않았어요.” 나도 마찬가지로 어렸을 때 전혀 책을 읽지 않았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열자, 이는 내 삶을 변화시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변화는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빨리 일어났다.

나는 성경이 진리와 공감을 일으키는 것에 깜짝 놀랐다. 어떻게 내게 말했는지, 1970년에 17세 소년이 직면한 상황과 어떻게 연관될 수 있는지 말이다. 또 성경에는 초자연적인 것을 만드는 요소가 있다. 2023년에 17세 청소년도 여전히 모든 면에서 똑같이 공감하게 될 것이다. 78세의 사람이든, 당신의 나이, 배경 혹은 문해력 수준이 어떻든지 상관없다.

내가 10대 때 읽은 모든 것을 이해했는가? 아니다. 하지만 내가 이해한 것은 내 삶을 변화시키기 시작했다. 수십 년 동안 나는 성경을 읽고 연구해 왔다. 그러나 아직도 거의 매일 새롭고, 생명력을 가진 진리를 접한다. 이전에는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이다. 이 책은 정말로 초자연적이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며, 영적으로 성장하고 싶다면 삶 속에서 필요하다. 이것이 당신이 찾던 사용설명서이며, 이보다 좋은 것은 찾을 수 없다.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 당신의 현재 상황에 딱 맞는 맞춤형 메시지를 발견하게 되어 놀랄 것이다. 시편 19장 7절(NKJV)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읽는다.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며…” 다시 말해,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필요에 충분하다.

“여호와의 율법”이라는 문구는 단순히 성경을 의미하는 히브리어다. 우리는 이를 “하나님의 말씀”이나 “성경”으로 쉽게 대체할 수 있다. 성경은 완전하며, 우리의 필요를 완벽하게 충족시킨다. 성경은 우리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던 마음속의 갈망에게 말을 건넨다.

위기의 때에 당신은 어디로 갈 것인가? 비극이 닥친다면? 재난이 닥치면? 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할 때는? 소셜미디어라고? 행운을 빈다! 가장 좋아하는 웹사이트나 뉴스 채널인가? 전혀.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위기의 순간에 힘과 방향을 주는 것, 즉 당신을 내면에서부터 밖으로 성장시키는 것이어야 한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온다.

한 작가는 “저 바다에서 온 보석 하나가, 지상의 개울에서 온 모든 조약돌만큼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그건 정말 사실이다. 하나님의 말씀의 바다에서 나온 조약돌 하나만으로도 세상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 대대로 세상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혼란, 고난, 슬픔의 때에 성경에서 위안을 얻었는가. 어느 한 사람은 “성경을 거부하는 자는 따라 살 것도, 따라 죽을 것도 없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경험을 빌어,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시험해 왔다고 말할 수 있다. 나는 2008년에 예기치 않게 천국으로 떠난 아들 크리스토퍼를 애도하며, 몇 달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시험해 본 적이 있다. 그 말씀은 가장 어두운 순간에도 나를 지탱했고, 가장 필요한 때에 지침과 희망과 위로를 주었다.

당신이 곤경에 처하거나 고통받을 때, 소소한 어구나 재치 있는 말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모든 상황 속에서 말씀하신다. 어떤 깊은 수렁에 빠져 있든, 당신이 직면한 상황이 아무리 복잡하든 상관없이 말이다.

고난, 역경, 심지어 비극이 당신을 덮치는 것은 시간 문제다. 그러니 이 책에서 선한 기초를 쌓을 것을 권한다. 이것은 부정적인 말이 아니다. 이런 일은 예외 없이 모든 사람의 삶에서 일어난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를 둔다면, 그런 일이 닥칠 때 준비돼 있을 것이다. 위기가 올 때까지 기다리다가 시간이 없어 아무 영적 도움이나 통찰력을 붙들려고 애쓰지 말라. 지금 시작하라. 지금 그 기초를 세우고, 성경의 교훈을 마음에 새기라.

유행, 이론, 스타일 및 철학은 오고 가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유행에서 벗어나거나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다. 오늘 아침의 주요 뉴스는 바람에 연기처럼 사라지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항상 연관될 것이다. 선지자가 말한 대로다. “주의 자비는 아침마다 새로우니”(예레미야애가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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