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교인 82% “교회 미래 낙관”, 90% “내 교회 자랑스러워”

뉴욕=김유진 기자     |  

처치앤서스 회장 샘 레이너 칼럼

ⓒAdrianna Geo/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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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기독교 리소스 웹사이트 처치앤서스(Church Answers)에 ‘교인이 당신의 생각보다 미래에 대해 더 낙관적인 이유’라는 칼럼이 소개됐다.

이 글을 쓴 샘 레이너(Sam Rainer) 목사는 처치앤서스 회장이자 플로리다의 웨스트브레이든턴 침례교회의 담임이다.

레이너는 2022년 8월 공공종교연구소(PRRI)가 미국 성인 6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했다. 이 조사에서 교인의 45%는 교회의 미래에 대해 매우, 37%는 어느 정도 낙관한다고 답했다. 이어 12%는 다소, 4%는 매우 비관적이라고 밝혔으며, 2%는 답변을 거부했다.

그는 “놀랍게도 교인의 82%가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 대해 낙관적, 16%만이 비관적으로 전망한다”며 “이러한 낙관론과 함께, 교인 10명 중 9명은 다음 두 가지 주장을 단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친구와의 대화에서 나는 내 교회와 관련이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와 ‘현재 내 교회의 지도부에 대해 만족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대부분의 교인들은 교회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라며 “이들은 교회와 연합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또 일반적으로 그들은 교회의 지도부에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이너는 “교회 지도부와 교인들 사이에 단절이 있는 것일까? 목사들이 더 부정적인 경향이 있는 걸까? 문제 해결은 지도부의 필수적인 임무이기에, 교회 지도자들은 도전과 결점에 대해 더욱 인식할 것”이라며 “일반 교인들은 문제들에 대해 잘 모를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이유가 더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정 지역 교회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전반적으로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과 별개일 수 있다. 북미 지역 교회의 건강에 대해 우려할 만한 이유는 많다. 전반적인 그림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나는 교인들이 이러한 문제를 어느 정도 인식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이 속한 지역 교회에 대해 여전히 희망적이다. 여기에서 교훈은 간단하다. 여러분의 교회는 발전을 이룰 수 있고, 다른 교회에 대해 불평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주변 지역의 손실은 중심을 강화시켰다. 지난 3년 동안 많은 교회들이 주변에서 사람들을 잃었다. 출석률은 떨어졌고, 일부 목회자들은 떠난 사람들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대부분은 돌아오지 않았다”며 “이에 대응하여, 남아 있던 핵심 교인들은 강화됐다. 따라서 신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가 긍정적인 결과를 낸 것이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집에서 가까운 소형교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팬데믹 이전에는 교회 참석자 중 10%만이 30분 이상 차를 타고 교회에 갈 의향이 있었다. 이제 이동 시간은 더욱 짧아졌을 것”이라며 “지역 교회의 범위는 줄어들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지역사회의 작은 동네 교회를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또 “소형교회는 비판의 대상이 되기 어렵다”며 “초대형 교회들은 가장 부정적인 관심을 끄는 경향이 있다. 거대 교회 운동이 시들해지면서 일부 부정적인 면도 사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이너는 “출석률을 높이기 위한 경쟁이 줄어들고 있다. 평균 주간 예배 참석은 여전히 성공의 척도이며, 가까운 미래에도 계속 그럴 것”이라며 “교회는 성장해야 하지만, 다른 모든 교회보다 더 크고 더 나아져야 한다는 압박은 사라지고 있다. 감사하게도, 소형교회라는 사회적인 낙인은 과거에 비해 훨씬 약해졌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목회자들에게 “낙관주의는 회복 탄력성의 선행 지표다. 교회의 미래에 대해 희망을 가지라”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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