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교회학교 교육’에 창의융합 프로젝트 포함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초등방과 후 돌봄공동체와
중고등통합 교회학교 교육,
창의고딩캠프 등 포함시켜

▲(왼쪽부터) 제양규 교수와 김철영 목사.

▲(왼쪽부터) 제양규 교수와 김철영 목사.

한동대학교(이사장 이재훈 목사, 총장 최도성 박사) VIC9 Vision in Calling 초중등교육지원센터(센터장, 제양규 교수)에서 운영하는 ‘교회학교 교육(Church Schooling)’이 기존 학교교육 프로그램에 창의융합프로젝트를 포함한다고 밝혔다.

센터장 제양규 교수는 4일 VIC스쿨 사역에 협력하고 있는 세계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김상복 목사·전용태 장로)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를 만나, 전국 교회가 적극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제양규 교수는 “한국교회는 지금 기독 청소년들의 급감과 교회학교 소멸로 다음 세대 사역이 위기를 겪고 있고, 기독 청소년들이 대학을 진학하면서 신앙에서 떠나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와 함께 노골적인 반기독교 공교육으로 청소년들의 가치관에 혼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제 교수는 “이 같은 상황에서 기독교 신앙과 가치에 기반한 초중고 교육 플랫폼을 개발해 한국의 큰 교회든 작은 교회든 모두 적용할 수 있는 교육 플랫폼을 개발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VIC는 저비용 고효율 교회학교 교육 시스템을 개발했다. 지난 2020년 12월부터 세계성시화운동본부와 지역별 설명회를 갖고, 지역교회가 프로그램을 도입해 다음 세대 학교교육과 신앙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해왔다.

제 교수는 “지난 2021년부터 포항 기쁨의교회, 장성교회, 안디옥교회 등이 초등 방과후 돌봄 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다”며 “포항새벽이슬교회 등은 중고등통합 교회학교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VIC는 국어·영어·수학 등 학교교육과 창의코딩캠프에 더해 올해부터 창조과학, 기독교세계관 등을 포함시켰다. 특히 그동안 공교육에서 실시해온 창의융합 프로젝트를 교회학교 교육에도 실시한다.

창의융합 프로젝트는 지난 2018년부터 지금까지 60개 고등학교 75개 팀 고등학생과 443명의 대학생 그리고 멘토 228명이 참가해 프로젝트를 진행, 청소년 비전과 진로를 발굴하도록 도우면서 학생들이 집필한 논문집을 발간했다.

제 교수는 “이번 여름학기 5개 학교 13개 팀 48명의 학생들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며 “대안학교까지 참가 범위를 넓혀 4개 대안학교 7개팀 26명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한국교회가 운영하는 대안학교들도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동대 VIC는 지난 2022년 여름방학 때 한동대에서 ‘어린이 영어성경캠프’와 ‘고등학생 학습캠프’를 개최했으며, 지난해에는 대안학교 학습캠프를 개최했다.

제양규 교수는 “해외에서 사역하는 선교사 자녀들이 국내 대학 진학을 원할 경우, 이 교회학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모든 강의는 동영상을 제공하고, 온라인 줌(화상)을 통해 학생들은 질문하고 교사들은 답을 하는 토론 중심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영 목사는 “사사기 2장 10절에 보면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 ‘다른 세대’ 라는 표현이 나온다. 우리 자녀들이 창조주 하나님을 제대로 알고 믿으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바른 가치관을 갖는 것이 무척 중요한 시대”라며 “한동대 교수들이 기도하면서 개발한 프로그램을 한국 교회들이 활용해 다음 세대를 기독교 세계관으로 무장하게 하고, 이들이 대학에 진학해 캠퍼스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신실한 제자로 살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를 위해 세계성시화운동본부에서 전국 교회를 대상으로 교회학교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다음 세대를 일으킬 수 있도록 지역별 설명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탈북민 강제북송

“中·北, 유엔 인권이사회 WGAD 결정사항 준수하라”

中, 탈북민 2천여 명 즉시 석방을 강제송환 금지 원칙 준수 촉구해 인권 존중하고 난민 지위 보장도 세계인권선언·자유권 규약 준수 ‘중국정부 탈북난민 강제북송 반대 기자회견’이 11월 25일 오후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입구에서 개최됐다. 탈북민 강제북…

‘성혁명 교육 반대 학부모기도운동연합(이하 성반학연)’

“성오염 교육서 자녀들 구하자”… 기독 학부모들 연대

“성혁명과 (포괄적) 차별금지법 교육을 반대하는 일은 성경을 믿는 학부모 성도들이 우리 자녀세대들을 구하기 위해 마땅히 해야 할 거룩한 사명이다.” 한국 교육계 전반에 이념적인 성혁명 교육이 광범위하게 시도되는 상황에서, 이를 막아서는 일에 앞장서 …

중국, 가톨릭, 상하이 교구,

“中 가톨릭 주교, 박해에 무관심… ‘’종교 중국화”만 집중

중국에서 가톨릭 주교 10명이 구금 또는 실종되거나 직위에서 강제로 물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상하이 정부에 의해 임명된 주교는 최근 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의 ‘종교 중국화’에 대해서만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 매체 ‘비터윈터’는 “2023년 4월 4일 중…

한교총 8차 임원

한교총, 새 대표회장에 김종혁 목사… 차기 임원 인선 완료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이하 한교총)이 제8회기 대표회장에 김종혁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를 선임하는 등 차기 임원진 인선을 마무리했다. 한교총은 9일 오후 서울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제7-6차 상임회장회의·제7-1차 임원회 연석회…

기침 총회 114

이욥 목사, 천신만고 끝에 기침 총회장 당선

소송전 벌였던 이욥 목사 사과해 총회장 복귀 이종성 목사도 사과 1차 투표서 과반, 상대 후보 사퇴 동성애 지지 행사 및 집회에 참석 또는 개최/주관 금지 결의도 통과 정기총회에서 총회장을 선출하지 못한 기독교한국침례회(이하 기침) 총회가 이욥 목사(대…

k-ccm

주찬양·시인과촌장부터 위러브·히스플랜까지 CCM 사역자들 ‘한자리’

공로상 7인과 조현삼 목사 수여 앨범·워십·CCM 부문별 시상도 2년간 발표된 2,396곡에서 엄선 한국기독음악협회(회장 안민·송정미, 이하 K-CCM)에서 주관한 ‘2024 K-CCM 어워즈(AWARDS)’가 처음으로 지난 11월 25일 서울 용산구 삼일교회(담임 송태근 목사)에서 개최됐…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