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레이너 목사 칼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샘 레이너(Sam Rainer) 목사가 쓴 “작은 교회가 큰 교회보다 환대를 더 잘해야 하는 이유”라는 칼럼을 최근 소개했다.
샘 레이너는 기독교 리소스 웹사이트인 처치앤서스(Church Answers) 회장이자, 플로리다주 소재 웨스트브레이든턴침례교회의 담임목사다.
그는 칼럼에서 “불공평하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작은 교회는 큰 교회보다 환대를 더 잘해야 한다”며 “방문객들은 교회의 다양한 규모에 따라 각각 기대하는 바가 다르다. 새신자나 가족이 엄청난 규모의 교회에 들어갈 때, 대부분은 익명성을 기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교회는 야구장이나 식당이 아니다. 이해한다. 하지만 소그룹이나 큰 그룹에 속하는 사회적 상황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몇 명이 있는 방에 들어가면 아무도 인사하지 않을 때 이상하다고 느낀다. 수천 명이 있는 방에서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그렇게 이상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그 주요 내용.
친근함과 친절함의 차이
많은 교회들은 스스로를 친절하다고 믿지만, 환대를 베푸는 교회는 너무 적다. 문제는 친근감이 종종 내부 지향적이라는 데 있다. 교인들은 서로 친절하고 유쾌하지만 방문객들을 간과한다. 당신은 환대를 베풀지 않고도 누군가에게 친절할 수 있다. 환대에는 외부인에 대한 관대함과 희생이 따른다. 신약성경에서 환대를 뜻하는 헬라어는 외부에 있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을 뜻한다. 베드로는 그의 첫 번째 서신에서 환대의 중요성에 대해 썼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베드로전서 4:7-10)
사도는 극적인 것을 좋아했다. 세상이 끝나고 있다! 환대를 보여라. 이 본문에는 몇 가지 교훈이 나온다. 환대는 세상이 무너질 때 교회가 빛을 발하는 방법이다. 게다가, 모든 신자는 영적 은사에 관계없이 환대를 베풀어야 한다. 즉, 모든 영적 은사는 환대에 의해 확장된다. 나는 환대가 교회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사역 중 하나라고 생각하며, 모든 교인에게 기대한다! 작은 교회는 환대에 대한 더 큰 기대를 어떻게 유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
환대 사역을 시작하는 5가지 쉬운 방법
방문객에게 교회 방문을 기억에 남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보통, 많은 군중 속에 있던 경험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그러나 개인적인 관계는 사람들이 더 작은 환경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더 큰 교회는 커서 더 많은 방문객을 얻는 것일까? 그렇다. 하지만 큰 교회는 상대적으로 더 적게 융화시킨다. 보통 크기의 교회는 방문객이 더 적어도, 개인적인 관계를 통해 융화시킬 기회가 더 많다.
문제는 많은 교회들이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환대 사역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들은 (내부적으로) 서로에게 친절한 문화가 방문객이 환대를 느끼는 것과 똑같다고 믿는다. 그러나 사실은 정반대다. 누군가 일부러 진정한 환대를 베풀지 않으면, 많은 방문객들은 무시당하거나, 배제되었다고 느낀다.
작은 교회가 환대를 베푸는 방법은 무엇일까?
1. 더 많은 예산을 할당하라.
교회 예산은 사역의 우선순위를 반영한다. 커피 예산을 줄이지 말라! 대부분의 작은 교회들은 큰 예산이 없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환대에 투자할 방법이 있다. 예배 후에 방문객과 그 가족을 대접하도록 목회자에게 점심 예산을 지급하라. 방문객에게 직접 감사 카드를 쓰는 것은 비용이 적게 들면서도 기억에 남는 인상을 주는 한 가지 방법이다.
2. 온라인상의 존재감을 무시하지 말라.
소셜 미디어 계정을 모니터링하고 질문에 신속하게 응답하라.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에 올바른 주소, 예배 시간, 전화번호 및 운영 시간이 최신 상태인지 확인하라. 여러분의 웹사이트에 실제 교인들의 사진을 넣어라. 오래된 사진을 사용하지 말라. 그리고 거룩한 모든 것을 사랑한다면서, 텅 빈 예배당 사진을 기본 이미지로 사용하지 말라.
3. 첫인상 자원봉사자들을 교육하라.
개인적인 관심은 친절함과 환대를 구별하는 요소이다. 누군가와 악수하고 미소 지어주는 것은 다정한 몸짓이다. 그러나 환대는 상대방과 대화하고, 예배당으로 안내하며, 옆자리에 앉아서 이야기 나누고, 점심 식사에 초대하는 것이다. 상호작용 후에 상대방을 더 많이 알지 못한다면, 친절했지만 환대한 것은 아니다.
4. 예배에서 방문객을 중요시 여기고, 그 이후에 다음 일을 하라.
매주 연단에서 (개별적으로 지목하지 않더라도) 방문객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라. 연락처 정보를 물어보라. QR 코드가 있는 연락 카드를 사용할 수도 있다. 좌석이나 의자에 새로운 펜을 비치해 두라. 모든 방문객에게 최소한 세 번은 연락하라. 각 방문객은 교회 지도부로부터 전화(또는 이메일)을 받아야 한다. 실제 주소를 제공받았다면 손으로 쓴 쪽지를 따로 보내라. 그런 다음 교인이 방문객을 소그룹이나 주일학교 수업에 초대하게 하라.
5. 모범을 보이라.
환대하는 교회에는 환대하는 목회자가 있다. 디도서 1장은 명확하다. 목사들이 환대를 실천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교회를 이끌기에 적합하지 않다. 집에 손님을 초대하는 것은 올바른 교리만큼이나 중요하다. 환대는 목사로부터 시작된다!
환대는 많은 작은 교회들이 놓치고 있는 기회이다. 사실, 우리 교회 문화에서 충분한 환대가 부족하다. 교회는 환대에 투자함으로써 기억에 남는 인상을 주고,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