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꿈의교회, 664명 장기기증 서약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6월, 전국 11곳 교회 1,127명 동참

▲(왼쪽부터) 대전충남지부 백명자 본부장이 꿈의교회 안희묵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운동본부

▲(왼쪽부터) 대전충남지부 백명자 본부장이 꿈의교회 안희묵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운동본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운동본부)는 지난 6월 전국 11개 교회에서 생명나눔예배를 드려 1,127명의 성도가 장기기증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8일, 세종 꿈의교회(대표목사 안희묵 )는 총 4부에 걸쳐 생명나눔예배를 드리며 병마로 고통받는 이웃을 섬기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 최초로 설립된 침례교회 중 하나인 꿈의교회는 ‘건강한 교회를 통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라는 사명을 품고 다양한 사역을 통해 선교에 앞장서고 있다.

2013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생명나눔예배를 드린 꿈의교회 안희묵 목사는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생명나눔으로 하나님께 받은 거룩한 은혜를 이웃들과 나누자”고 권면했고, 664명의 성도가 장기기증을 약속했다.

지금까지 두 차례에 걸친 생명나눔예배를 통해 총 1,230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함께한 꿈의교회는 생명나눔 문화 활성화에 앞장서 그리스도의 참된 사랑을 소외 이웃들에게 전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옥수교회(담임 남기환 목사)에서도 지난 6월 4일 생명나눔예배를 드리며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이웃과 나눴다.

남기환 목사는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여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우리 인생 마지막 날, 하나님께 받은 건강과 행복을 이웃에게 나누자”는 말씀을 전했다.

이어 운동본부 김동엽 목사가 강단에 올라 각막이식인 서지원 씨와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강호 목사의 사연을 소개하며 장기기증의 가치와 참여 방법 등을 알려 이날 성도 103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 옥수교회도 지난 2008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생명나눔예배를 드리며, 총 176명의 성도가 생명나눔 사역에 동참하고 있다.

6월 25일, 인천 남구 팔복교회(담임 이덕형 목사)에서도 생명나눔 예배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이덕형 목사가 “우리에게 크나큰 사랑과 은혜을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웃들에게 아낌없이 베풀기를 바란다”고 권면하자, 102명의 성도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되새겼다.

이 외에 산성교회(담임 김응신 목사), 신일교회(담임 신영철 목사), 아름다운교회(담임 김승태 목사), 영화교회(담임 안이영 목사), 월내좋은교회(담임 배정호 목사), 이루시는교회(담임 김재청 목사), 참빛교회(담임 김의택 목사), 청강교회(담임 전재전 목사)에서 생명나눔 예배를 드리며 장기부전으로 투병하는 환자들을 위해 나눔의 손길을 내밀었다.

운동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전국 곳곳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는 많은 교회와 성도에게서 참된 제자의 모습을 발견한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생명나눔 사역을 통해 장기부전으로 큰 슬픔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자”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탈북민 강제북송

“中·北, 유엔 인권이사회 WGAD 결정사항 준수하라”

中, 탈북민 2천여 명 즉시 석방을 강제송환 금지 원칙 준수 촉구해 인권 존중하고 난민 지위 보장도 세계인권선언·자유권 규약 준수 ‘중국정부 탈북난민 강제북송 반대 기자회견’이 11월 25일 오후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입구에서 개최됐다. 탈북민 강제북…

‘성혁명 교육 반대 학부모기도운동연합(이하 성반학연)’

“성오염 교육서 자녀들 구하자”… 기독 학부모들 연대

“성혁명과 (포괄적) 차별금지법 교육을 반대하는 일은 성경을 믿는 학부모 성도들이 우리 자녀세대들을 구하기 위해 마땅히 해야 할 거룩한 사명이다.” 한국 교육계 전반에 이념적인 성혁명 교육이 광범위하게 시도되는 상황에서, 이를 막아서는 일에 앞장서 …

중국, 가톨릭, 상하이 교구,

“中 가톨릭 주교, 박해에 무관심… ‘’종교 중국화”만 집중

중국에서 가톨릭 주교 10명이 구금 또는 실종되거나 직위에서 강제로 물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상하이 정부에 의해 임명된 주교는 최근 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의 ‘종교 중국화’에 대해서만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 매체 ‘비터윈터’는 “2023년 4월 4일 중…

한교총 8차 임원

한교총, 새 대표회장에 김종혁 목사… 차기 임원 인선 완료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이하 한교총)이 제8회기 대표회장에 김종혁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를 선임하는 등 차기 임원진 인선을 마무리했다. 한교총은 9일 오후 서울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제7-6차 상임회장회의·제7-1차 임원회 연석회…

기침 총회 114

이욥 목사, 천신만고 끝에 기침 총회장 당선

소송전 벌였던 이욥 목사 사과해 총회장 복귀 이종성 목사도 사과 1차 투표서 과반, 상대 후보 사퇴 동성애 지지 행사 및 집회에 참석 또는 개최/주관 금지 결의도 통과 정기총회에서 총회장을 선출하지 못한 기독교한국침례회(이하 기침) 총회가 이욥 목사(대…

k-ccm

주찬양·시인과촌장부터 위러브·히스플랜까지 CCM 사역자들 ‘한자리’

공로상 7인과 조현삼 목사 수여 앨범·워십·CCM 부문별 시상도 2년간 발표된 2,396곡에서 엄선 한국기독음악협회(회장 안민·송정미, 이하 K-CCM)에서 주관한 ‘2024 K-CCM 어워즈(AWARDS)’가 처음으로 지난 11월 25일 서울 용산구 삼일교회(담임 송태근 목사)에서 개최됐…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