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 소망교도소(소장 김영식)는 이 교도소가 위치한 여주 북내면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관내 독거노인 거소를 찾아가 ‘소망교도소와 함께하는 사랑의 집청소’를 7월 27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가석방을 앞둔 수용자 5명과 직원들 6명이 함께 관내 독거노인들의 집을 찾아 청소를 실시했다.
수용자와 직원들은 오랫동안 가족들과 단절돼 힘들게 살고 있는 노인들의 집 안팎과 가재도구의 10년 묵은 때를 닦았고, 말벗도 되어 줬다.
행사 내내 묵묵히 청소에 집중하던 한 수용자는 “출소 전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사회에 나가서도 기회가 되면 봉사활동을 다니겠다”고 밝혔다.
수용자들과 함께 청소에 참여한 한 직원은 “비록 작은 힘이지만 어르신들을 돕는 일에 보탤 수 있어 감사했다”며 “앞으로도 관내 기관들과 협력해 봉사활동을 늘리고 싶다”고 전했다.
소망교도소는 재능 있는 수용자들을 통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곳에 봉사할 기회를 늘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북내면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할 계획이다.
소망교도소는 지난 2010년 한국교회 연합으로 설립한 국내 최초 민영 교도소이며, 아가페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