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울릉군과 다양한 협력 강화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글로벌 그린 U시티 협력체계 공고화 등

▲울릉군청을 방문한 한동대 총장 및 교무위원단. ⓒ한동대

▲울릉군청을 방문한 한동대 총장 및 교무위원단. ⓒ한동대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가 울릉군과 다양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최도성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단은 지난 7월 24일 울릉군청에서 남한권 군수를 만나 울릉 글로벌 그린 U시티 프로젝트를 비롯, 지자체와 대학의 협력체계 및 주요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울릉 글로벌 그린 U시티 프로젝트는 경상북도에서 추진하는 K-U시티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로, 한동대와 울릉도가 협력하여 글로벌 그린산업을 기반으로 인력양성 체계 및 청년들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 프로젝트다.

앞서 지난 6월 12일 한동대-경상북도-울릉군-울릉고교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프로젝트의 세부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류하기 위해 현지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동대는 울릉군과 글로벌 그린 울릉캠퍼스 사업을 추진하고, 그 일환으로 울릉도 현장 학기를 운영하며 매 학기 20여 명의 학생을 파견할 예정이다.

지역 학생 및 지역 주민과 공동으로 현장 중심 문제해결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학생·주민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도성 총장은 “‘배워서 남 주자’라는 한동대 정신을 바탕으로 울릉 지역사회 및 학생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를 시작으로 울릉 글로벌 그린 U시티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경상북도와 울릉군, 한동대의 단단한 협력 체계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동대에서 영어캠프를 진행중이던 울릉군 초6 학생들을 만난 최도성 총장. ⓒ한동대

▲한동대에서 영어캠프를 진행중이던 울릉군 초6 학생들을 만난 최도성 총장. ⓒ한동대

▲AI로봇 작동원리를 배우고 있는 울릉군 초등학생들. ⓒ한동대

▲AI로봇 작동원리를 배우고 있는 울릉군 초등학생들. ⓒ한동대

한동대는 울릉군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했다. 지난 7월 20일까지는 한동대 캠퍼스에서 울릉군 초등학생 6학년 학생 42명이 영어 캠프를 가졌고, 24일부터는 울릉 한마음회관에서 초등학생을 위한 AI 로봇을 활용한 디지털 역량 강화교육을 3일간 운영했다.

이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부터 한동대 학생 20여 명이 울릉도에서 학기를 시작할 계획이다.

다음날인 7월 25일, 한동대 측은 울릉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기지대장 김윤배)를 직접 방문해 상호 교류 협약식을 가졌다.

한동대와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협약을 통해 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현재 한동대가 경상북도와 울릉군과 함께 추진하는 울릉군 글로벌 그린 U시티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과 함께 울릉군 발전에 함께 힘쓰기로 했다.

협약 내용으로는 환동해권 해양신산업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 연구자 상호 교류 및 공동연구, 학생 현장실습 및 연구 참여 등 상호 협력이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대학과 연구기관의 공고한 협력체계 구축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김윤배 기지대장은 “그동안 친환경에너지연구, 섬 공간 디자인 등 협력을 진행한 한동대와 업무협약을 계기로 울릉 출신 인재양성 및 글로벌 이슈인 해양환경보전 협력, 울릉도·독도 교육의 글로벌화 등에 적극 협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도성 총장은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와 한동대가 협력해 울릉군을 이끌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울릉군의 특성과 울릉도·독도의 고유 자원을 활용한 해양수산 및 과학 기술분야 연구에도 지속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를 방문한 한동대 총장 및 교무위원단. ⓒ한동대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를 방문한 한동대 총장 및 교무위원단. ⓒ한동대

이와 함께 한동대는 교육부로부터 5년 동안 1천억 원을 지원받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예비 선정된 상황이다. 한동대는 ‘배워서 나누는 교육으로 로컬의 글로벌화를 선도하는 대학’을 비전으로 △모든 경계를 허무는 교육혁신 △지산학 공동체의 지역혁신 △지역의 세계혁신을 돕는 글로벌 혁신을 3대 혁신전략으로 제시했다.

한동대는 100% 학생 전공 선택권을 무제한 보장하고 여러 학부를 하나의 단일 대학(원 칼리지)으로 통합해 융복합 교육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글로컬대학30’은 2026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지방대 30곳 육성을 목표로, 국가에서 학교 당 5년 간 최대 국고 1,000억 원을 투입한다. 경북도는 선정된 글로컬 대학에 기업-지방정부-대학 협력을 기반으로, 대학당 1,000억 원의 지방비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향후 예비지정 대학들은 9월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10월 중 10개 안팎의 글로컬대학이 최종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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