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테니스 신예, 대회 우승 후 “하나님께 영광”

뉴욕=김유진 기자     |  

19세 코코 가우프, 무바달라 시티 DC 오픈서 마리아 사카리 꺾어

▲미국 테니스 스타 코코 가우프(19)가 무바달라 시티 DC 오픈 여자 결승전에서 우승한 뒤 소감에서 하나님과 자신의 교회에 감사를 표했다.   ⓒ코코 가우프 페이스북

▲미국 테니스 스타 코코 가우프(19)가 무바달라 시티 DC 오픈 여자 결승전에서 우승한 뒤 소감에서 하나님과 자신의 교회에 감사를 표했다. ⓒ코코 가우프 페이스북

19세 미국 테니스 스타 코코 가우프(Coco Gauff)가 대회 우승 소감에서 하나님과 자신의 교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가우프는 지난 7월 윔블던 대회 1라운드에서 패배당했던 것을 극복하고, 지난 6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무바달라 시티 DC 오픈 여자 결승에서 세계 랭킹 9위인 마리아 사카리(Maria Sakkari, 그리스)를 꺾고 우승했다.

가우프는 “먼저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린다. 윔블던에서 첫 경기 패배 이후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교회 가족들의 많은 기도와 지원이 있었다. 그래서 하나님과 저를 지지해 주신 분들께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보인턴 비치에 위치한 유서 깊은 교회인 ‘성 요한 선교사 침례교회’(Saint John Missionary Baptist Church)를 다니는 가우프는 예전에 자신의 신앙과 교회 가족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NYT) 매거진의 기사에서 가우프는 그녀의 아버지 코리 가우프(Corey Gauff)가 경기 전마다 딸과 상대 선수의 건강을 위해 기도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가우프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결과에 대한 기도는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했다.

가우프는 2019년 토너먼트에서 최연소로 예선을 통과한 뒤, 윔블던 5회 챔피언인 비너스 윌리엄스(Venus Williams)를 상대로 1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둬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 당시에도 그녀는 하나님께 감사를 표했다.

가우프는 NYT 매거진에 “8살 때부터 매 경기 전에 아버지와 함께 기도를 드린다. 우리는 정말로 승리에 대해 기도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나와 상대방이 안전하게 경기를 치르기를 바랄 뿐”이라며 “경기 후에 이런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가우프는 DC 오픈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자신의 경력에서 네 번째 타이틀, WTA-500(여성 프로 테니스 협회 500) 토너먼트 첫 우승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설명했다.

가우프는 “이것은 정말 내게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미국 내의 모든 대회가 특별하지만, 여기에서는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며 “신시내티와 다른 미국 대회에도 참가했고, 작년에 산호세에서도 경기를 치렀지만, DC에는 뭔가 특별한 게 있다”고 말했다.

최근 그녀는 새 코치인 페레 리바와 팀 컨설턴트인 브래드 길버트를 비롯한 새로운 팀의 지원을 받아, 핸드 및 풋워크 등의 약점들을 개선할 수 있었다.

결승전 상대였던 마리아 사카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녀(가우프)의 포핸드가 약점이었던 것을 알고 있다. 현재는 이를 개선하고 있는 것 같다. 그녀는 더 많은 공을 만들어내고 있고, 그 부분에 대해 노력하고 있다”며 “정신적으로 그녀는 훨씬 성숙해졌다. 코트에서 무엇을 하는지 알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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