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동진 지역 긴급구호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스태프들이 태풍 ‘카눈’에 의해 피해를 입은 강원 정동진 지역 침수주택 복구작업에 힘쓰고 있다.
강원도에서는 지난 10일 한반도를 관통한 제6호 태풍 ‘카눈’에 의해 주택 침수 등 사유시설 892건과 공공시설 335건 등 모두 1,227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지역에 급파된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스태프들은 현장 점검 실시 후 재난대응활동 계획을 수립했다.
총 12명의 스태프들과 사마리안퍼스 미국 본부 재난대응 전문가 2명으로 국내 긴급구호 팀을 꾸린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강릉 정동진리 마을을 중심으로 12일부터 침수주택 복구 작업을 시작해 나흘째 작업 중이다.
복구 작업에는 정동진성결교회 목회자 부부도 합류해 돕고 있다.
침수된 물을 빼고 배수, 상수도 작동 점검 및 침수가구, 토사, 가전, 가구, 각종 집기 등을 처리하는 등 피해 복구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피해 가구 복구 작업활동 후에는 피해 주민에게 성경책을 건네고 같이 기도하며 위로를 전했다.
정동진리에서 53년째 거주 중인 배영희 어르신(72)은 “서울에서 먼 곳까지 달려와 자기 일처럼 돕는 젊은 스탭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하루아침에 아들, 손주 방까지 집이 엉망이 돼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했는데, 큰 위로가 됐다”고 전했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프로젝트 디렉터 샘은 “태풍으로 많은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는데, 저희가 예수님의 손과 발 되어 피해 지역에 작은 섬김이라도 전하고 사랑을 나눌 수 있어 감사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자원봉사자 분들이 복구 현장에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재난 발생 시 스탭과 자원봉사자들을 파견해 신속 대응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조속한 구호 활동과 복음을 전하기 위해 향후 자원봉사자를 모집하여 전문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마리안퍼스는 기독교 국제구호단체로, 지난 50년간 전 세계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영적, 물질적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문의: https://samaritansp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