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리안퍼스 코리아, 태풍 ‘카눈’ 피해 복구 나서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강원 정동진 지역 긴급구호

▲피해 복구 작업.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피해 복구 작업.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스태프들이 태풍 ‘카눈’에 의해 피해를 입은 강원 정동진 지역 침수주택 복구작업에 힘쓰고 있다.

강원도에서는 지난 10일 한반도를 관통한 제6호 태풍 ‘카눈’에 의해 주택 침수 등 사유시설 892건과 공공시설 335건 등 모두 1,227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지역에 급파된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스태프들은 현장 점검 실시 후 재난대응활동 계획을 수립했다.

총 12명의 스태프들과 사마리안퍼스 미국 본부 재난대응 전문가 2명으로 국내 긴급구호 팀을 꾸린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강릉 정동진리 마을을 중심으로 12일부터 침수주택 복구 작업을 시작해 나흘째 작업 중이다.

▲피해 복구 작업.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피해 복구 작업.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복구 작업에는 정동진성결교회 목회자 부부도 합류해 돕고 있다.

침수된 물을 빼고 배수, 상수도 작동 점검 및 침수가구, 토사, 가전, 가구, 각종 집기 등을 처리하는 등 피해 복구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피해 가구 복구 작업활동 후에는 피해 주민에게 성경책을 건네고 같이 기도하며 위로를 전했다.

정동진리에서 53년째 거주 중인 배영희 어르신(72)은 “서울에서 먼 곳까지 달려와 자기 일처럼 돕는 젊은 스탭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하루아침에 아들, 손주 방까지 집이 엉망이 돼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했는데, 큰 위로가 됐다”고 전했다.

▲피해 복구 작업.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피해 복구 작업.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프로젝트 디렉터 샘은 “태풍으로 많은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는데, 저희가 예수님의 손과 발 되어 피해 지역에 작은 섬김이라도 전하고 사랑을 나눌 수 있어 감사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자원봉사자 분들이 복구 현장에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재난 발생 시 스탭과 자원봉사자들을 파견해 신속 대응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조속한 구호 활동과 복음을 전하기 위해 향후 자원봉사자를 모집하여 전문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마리안퍼스는 기독교 국제구호단체로, 지난 50년간 전 세계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영적, 물질적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문의: https://samaritansp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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