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예술’ 책쓰기 코칭 진행 중인 김도인 목사
책쓰기 코칭, 글쓰기 세미나 열어
설교 원고 향상, 탁월한 설교자로
책쓰기에도 결국, 독서 가장 중요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책쓰기에 도전하세요.”
아트설교연구원 원장 김도인 목사(글과길 출판사 대표)가 목회자들을 위한 책쓰기 코칭과 글쓰기 세미나를 진행한다.
김도인 목사는 10년간 5천 권을 읽은 독서가로, 총 18권(공저 4권)을 집필한 기독교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목회자 설교 글쓰기 강의를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해외, 온라인 등으로 가르치고 있다. 지금도 한 주에 3회 이상 설교 글쓰기 강의를 하고, 책쓰기 코칭을 3년째 진행하고 있다.
글쓰기 세미나는 예수님의 비유 활용, 글 묘사와 이미지 글쓰기 등으로 설교 원고 작성 능력을 향상시켜 궁극적으로 ‘탁월한 설교자’가 되도록 돕는다. △‘원포인트’ 설교 쓰기 △설교문, 단문이 좋다 △설명하지 말고 논증하라 △말하지 말고 보여주라 등의 내용을 9월 12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7시에 진행한다.
책쓰기 코칭은 △첫 책을 출간하고 싶거나 △이전 책보다 좋은 책을 쓰고 싶거나 △베스트셀러를 쓰고 싶은 이들을 대상으로 10주간 일대일로 글쓰기 코칭부터 콘텐츠 계발까지 함께 진행한다. 이미 원고가 있는 설교 강해집이 아니라, 다른 주제로 새롭게 써내는 에세이 등의 책을 말한다.
김도인 목사는 목회자가 책을 써야 하는 이유에 대해 “지금은 누구나 책을 쓸 수 있는 작가의 시대다. 작가의 시대에 작가가 되지 못하면, 이미 도태된 것”이라며 “그리고 영상의 시대다. 누구나 유튜브를 촬영한다. 여행을 하면서 유튜브를 찍어 생계까지 유지할 수 있다. 이처럼 목회자들도 자신만의 콘텐츠가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 책을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성경이 글로 돼 있지 않나. 그래서 목회자들은 글을 가까이 해야 하는데, 글쓰기의 마침표는 책쓰기다. 그래서 책을 써야 한다”며 “책을 쓰면 자연스럽게 글도 잘 쓰게 된다. 책쓰기는 가장 좋은 글쓰기의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책쓰기 과정에 대해선 “첫째가 가장 중요한 제목 잡기이다. 제목이 50% 정도 차지할 만큼 가치가 크다. 둘째로 중요한 것이 책 표지다. 하지만 표지는 출판사와 디자이너의 문제이고, 작가는 제목이 가장 중요하다”며 “책쓰기 코칭을 하면 제목을 잡은 뒤 목차를 잡아준다. 큰 목차를 3-5개 정하고, 소제목을 정한다. 그리고 세부적으로 3-4개씩 꼭지를 잡는다”고 소개했다.
김 목사는 “목차 잡기를 한 달 정도 함께한다. 목회자와 계속 이야기를 나누면서 글쓰기 내용을 찾는 것이다. 보통 책쓰기 코칭을 3개월 정도 하는데, 그만큼 목차가 중요하다는 것”이라며 “목차만 잡아놓으면 다음 내용이 쉽기 때문에, 목차를 한 달 정도 잡는다. 목차를 잡고 나면 글을 쓰는 것은 어느 정도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글을 쓸 때 가장 잘 안 되는 것이 논리이다. 유시민 작가도 글쓰기에 대해 ①한 주제에 대해 명백하게 글을 써라 ②단문으로 써라 ③논증 중심으로 써라 등 3가지를 이야기했다”며 “우리가 글을 쓸 때 가장 안 되는 것이 한 주제를 명확하게 쓰지 못하는 것이다. 그만큼 논리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 “글은 서론과 결론이 중요하고, 서론 중에서도 첫 문장이 중요하다. 첫 문장을 읽고 나서 책을 읽을지 말지 결정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무리도 잘 해야 한다”며 “퇴고도 많이 해야 한다. 작가들은 대개 20-30번씩 퇴고를 거친다. 그 정도 고치면 정말 좋은 글이 나올 것이다. 거의 전체를 바꾸는 수준이고, 완성도가 높아진다”고 조언했다.
무엇보다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책쓰기 코칭을 하면 항상 이야기한다. 내가 쓰는 책과 관련 있는 책은 3분의 1만 읽고, 나머지는 관련 없는 책을 읽으라고 한다”며 “남과 다른 시각, 그리고 통찰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남다른 시각은 다른 책을 읽을 때 주어지기에, 책을 쓰기 전 관련 없는 책들을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도인 목사는 “책을 쓰면 여기저기 강의할 기회도 늘어난다. 그렇게 강의할 수 있는 내용의 책을 써야 한다. 그런데 처음 책을 쓰고자 하는 분들은 대부분 자신이 쓰고 싶은 내용으로 책을 쓴다. 그러면 많이 팔리지는 않는다”며 “저도 코칭을 하고 독서를 하면서 조금씩 안목이 생겼고, 1주일에 10회 정도 강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게 많은 강의를 하면서도, 김 목사는 홀로 공부하는 시간은 반드시 사수한다. 1주일에 이틀 정도는 온전히 독서에 매진하고 있다고 한다. 홀로 1-2주간 ‘책쓰기 여행’도 종종 떠난다.
김도인 목사는 “책쓰기는 종합 예술이다. 책을 쓰면 좋은 점은, 저절로 독서하는 삶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안 읽으면 쓸 수 없기 때문이다. 일주일에 대여섯 권씩 읽게 되고,
딴짓을 못한다. 그리고 책쓰기가 되면 설교문 쓰기도 자연스럽게 향상돼 ‘들리는 설교, 읽히는 글’이 가능해진다. 여기에 강사로도 활동하게 되는 등 여러 유익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