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교회 6곳 연합수련회 열려
수도권 6개 교회 목회자와 성도 등
1,400여 명 참석, 순복음 성령충만
공동체 확인, 배가 부흥 비전 나눠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제자 목회자들의 교회들을 중심으로 ‘2023 제자교회 연합수련회’가 8월 22일 경기 파주시 영산청소년수련원에서 개최됐다.
연합수련회에는 조용기 목사 은퇴 후 이영훈 목사가 여의도순복음교회 2대 담임목사가 된 뒤 2010년 독립한 제자교회들 중 수도권에 소재한 6개 교회가 참여했다.
이들은 여의도순복음광명교회(담임 엄태욱 목사), 여의도순복음분당교회(담임 황선욱 목사), 순복음성동교회(담임 정홍은 목사), 여의도순복음송파교회(담임 주정빈 목사), 일산순복음영산교회(담임 강신호 목사), 여의도순복음하남교회(담임 변성우 목사) 등으로, 리더십 세대 교체를 이뤄 이 목사의 제자들이 담임목사로 사역하는 교회들이다.
이번 연합수련회는 ‘날마다 부흥하는 교회’를 주제로 개회예배, 특별세미나, 성령대망회 등이 진행됐으며, 참석한 1,400여 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성령 안에서 하나 됨을 확인하고 배가 부흥의 비전을 나눴다.
연합수련회 강사로 초청된 이영훈 목사는 빌립보서 2장 1-11절 말씀을 통해 모든 제자교회들이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날 것을 당부했다.
이영훈 목사는 “출애굽한 사람들 가운데 하나님이 예비하신 축복의 땅에 단 두 사람만 들어갔다는 것은 우리에게 주시는 깊은 영적 교훈이 있다”며 “이는 예수를 믿으면서도 입에 불평만 달고 사는 사람은 결코 가나안의 축복을 얻지 못한다는 무서운 경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절대긍정 절대감사의 신앙이야말로 가나안으로 인도하는 고속도로”라며 “불평은 후진기어 같아서, 우리 신앙을 갉아먹는다”고 경계했다.
이영훈 목사는 또 “믿음의 역사와 성령의 역사는 순복음 축복의 두 축”이라며 “우리는 모두 성령을 받고 영의 눈을 뜨는 순간, 지식으로 알고 있던 예수님이 마침내 우리 인생에 살아계신 예수님으로 들어오시는 경험을 한 사람들이다. 그러니 과거에 머물러 영적 교만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 되지 말고, 내일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살아있는 신앙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주님은 자신을 세 번 부인하고 떠난 베드로를 찾아가셔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주고, 사명을 주셔서 일으켜 세우신 분”이라며 “여러분이 베드로처럼 배신하더라도 다시 찾아가시는 예수님을 위해 죽도록 충성하며 헌신하기를 바란다”고 독려했다.
이날 성령대망회에서는 각 교회 담임목사들이 직접 성도들에게 안수하며 성령의 충만을 부르짖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010년 20곳의 제자 교회들을 33만 명의 성도와 함께 독립시켰다. 10여 년이 지난 현재, 독립된 제자교회들 중 초대 목사에 이어 이영훈 목사의 제자들이 담임목사로 새롭게 부임해 사역을 감당하는 교회들이 늘어나고 있다.
제자교회들은 모(母)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중심으로 순복음 성령운동 정체성을 제자그룹 목회자들 및 제자교회 성도들과 공유하며, 사도행전적 교회 회복을 향해 나아가는 데 공감해 행사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