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26일 청림교회 무료 세미나
작은도서관, 한국교회 부흥 대안
닫힌 교회, 주민들에 열린 공간으로
책 넘어 지역소통의 장으로도 중요
장윤제 목사(경기 광주 청림교회)가 지난 8월 27일 오전 8시 CBS 라디오 광장에 출연해 교회성장 이야기를 들려줬다.
청림교회는 작은도서관을 통해 교회 자립은 물론,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면서 ‘지역사회 열린학교 세우기’ 중심으로 떠올랐다.
장윤제 목사는 방송에서 “작은도서관은 교회 내 10평의 공간만 있으면 누구나 설치할 수 있는 합법 시설”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주민들과 소통, 참여, 공감, 지식공유, 봉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사회 열린학교”라고 소개했다.
장 목사는 “지금까지 한국교회는 불특정 다수에게 열정적으로 전도했지만, 전도 효과가 미미했다”며 “이제 전도도 지역사회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의 필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관계전도의 전환이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여러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대안이 바로 교회 내 지역사회 열린학교 작은도서관”이라며 “지역사회 열린학교는 설립과 동시에 공익성·확장성·접근성·재정 지원을 담보로 정부 보호와 지원으로 사역을 할 수 있기에, 저예산의 미자립교회와 개척을 준비하는 예비 사역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장윤제 목사는 “지금은 교회 밖으로 나가야 한다. 교회 공간에 갇히면 우리만의 천국, 우리만의 리그가 될 수밖에 없다”며 “예수님은 교회가 세상 밖이 아닌 세상 속에 들어가 빛과 소금이 되라고 하셨다.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 가운데 오셔서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신 섬김과 희생처럼, 우리도 지역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목사는 “한국교회 성장 둔화 이유 중 하나는 교회의 ‘주일 문화’이다. 시간과 공간 활용이 제한된 주일교육으로는 승산이 없다”며 “주일 문화가 주중 문화로 전환돼야 한다. 이를 위해 교회 공간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예수님은 건물이 아니라, 거듭난 우리의 마음을 성전으로 인정하셨다. 이 시대 교회는 닫힌 건물이 아닌 열린 교회로 지역과 소통, 참여할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제공될 수 있어야 한다”며 “교회 내 합법 시설 설립과 시스템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작은도서관은 큰 리스크 없이 교회에 설립할 수 있는 좋은 평생교육 시설”이라고 역설했다.
이에 사단법인 한국복지목회협의회는 주중 돌봄 교육 플랫폼과 다음 세대 살리기를 위한 ‘지역사회 열린학교 설립 1일 무료세미나’를 71차 10월 16일과 72차 10월 26일 각각 경기 광주시 청림교회(담임 장윤제 목사)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