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커피선교회, 이-카페 치아파스와 선교협약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커피선교 위한 협력 관계 공식화

▲협약식 모습. ⓒ선교회

▲협약식 모습. ⓒ선교회

커피를 통해 하나님과 세상을 잇는 선교공동체를 지향하는 국제커피선교회 씨-커넥션(C-Connection)이 커피 생산국인 멕시코 치아파스 농장에서 카페 공장을 운영하는 멕시코 익투스선교회 산하 이-카페 치아파스(E-Cafe Chiapas)와 커피선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지난 8월 24일(이하 현지시간) 용인 선교카페 자마르(씨-커넥션 제휴 카페)에서 개최됐다.

씨-커넥션은 커피와 복음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연결해 하나님 나라 확장과 세계 선교 완성에 기여한다는 비전으로 지난 2021년 미국 유타소망교회 담임 김경록 목사를 발기인 및 1호 선교사로 출범 후 정성욱 덴버신학교 교수와 김세대 장로(CBS 재단이사, 선한목자교회 원로)를 이사장으로 위촉해 본격 사역을 시작했다.

씨-커넥션은 국내 정식 선교단체로 KAICAM에 등록 후 본격적으로 국내 사역을 개시하며 지난 7월 초 창립감사예배를 드린 바 있다.

씨-커넥션 선교회 핵심가치는 Christ, Community, Culture, Coffee(4C), 주요 사역은 선교사 훈련 및 파송, 카페교회 지원, 장애인 보살핌, 선교적 커피 유통 채널 확보 등이다.

주요 미션은 ①커피 생산지에서 소비지에 이르기까지 커피 관련 개인/단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②그 네트워크를 통해 커피에 복음을 실어 보내며 ③지속 가능한 글로벌 선교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 등이다.

이에 본격 선교사역 첫단추로 커피 생산지인 멕시코 치아파스 지역에서 커피 생산, 수출 등 사회적기업 형태로 소규모 토착 커피 농부들과 가족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위해 노력하는 e-카페와 커피선교를 위한 협력 관계를 공식화하고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양 기관은 상호 보유한 전문 기술과 인력, 재정 등을 활용해 ①커피 재배와 가공 관련 기술 및 공법 교류 ②커피 농장 스쿨 사역 재정·물품·인력 후원 등 협력 ③선교적 커피 유통망 구축 및 운영 ④커피 원산지 방문 및 커피 훈련 교류 등에 협력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씨-커넥션 대표 김세대 이사장(前 SK그룹 사장)과 멕시코 이-카페 치아파스 대표 조원희 선교사가 참석했다.

협약식이 진행된 용인 선교카페 자마르는 인도에서 오래 사역한 조사무엘 선교사 부부가 국내 거주 이슬람 등 국내 외국인 선교를 위해 운영중인 카페이다. ‘자마르’는 히브리어로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한다는 의미다.

씨-커넥션 이사로도 활동중인 조원희 선교사는 기아대책에 근무하던중 2008년부터 커피 공정무역에 관심을 갖고 멕시코 익투스선교회와 만나 공정무역을 시작하고 2012년 멕시코 치아파스로 파견돼 e-카페 대표로 섬기고 있다.

e-카페는 커피 재배를 통한 공정무역 외에도 현지 수확 등을 담당하는 작업시간 방치되는 농부 자녀들을 위해 ‘스쿨 프로젝트’로 배움과 복음의 통로로 삼는 섬김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 이어지는 커피 선교에 협력하고, 특히 멕시코 치아파스 e-카페 스쿨 프로젝트에 씨-커넥션 정기후원 등 각종 지원을 통해 현지 복음화와 선교에 합심한다.

씨-커넥션은 이후 전 세계적인 크리스천 커피 네트워크를 구성·강화하고, 선교사들을 위한 커피 전문훈련과 파송, 커피 생산지(재배농장 지원, 공정무역 등)부터 커피 소비지(선교카페 개설·지원 등)까지, ‘Farm to Cup’이라는 모토에 따라 커피를 통해 복음을 실어나르고 있다.

내년 초 정기후원자들과 관계자들의 오프라인 교류를 위한 ‘씨-커넥션 후원의 밤’ 음악회와 매달 커피 관계자들의 네트워크 모임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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