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사원 피해 주민들 위한 ‘대구 대현동봉사단’ 출범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타인의 권리와 자유 침해는 특혜
소수자 인권 아닌 집단적 기득권

▲대현동봉사단 출범식 모습. ⓒ봉사단

▲대현동봉사단 출범식 모습. ⓒ봉사단

주택가 한복판에 건립 중인 이슬람 사원(모스크)에 대한 피해로 삶의 위기에 몰린 대구 대현동 주민들을 위한 봉사단이 지난 8월 30일 출범했다.

이들은 대현동 주민들을 위한 피케팅, 홍보, SNS, 행사 및 활동 지원, 재능기부, 후원 등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민들을 대상으로 봉사단 참여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봉사단 측은 취지문에서 “대구 대현동 주민들은 밀집 주택가 한복판에 세워지는 이슬람 사원 건축으로 거주권과 재산권을 심각히 침해당하고 삶의 터전에서 내몰리는 위기에 처해 있다”며 “타인의 권리와 자유를 침해하는 행태는 종교의 자유가 아니라 특정 집단을 위한 특혜이고, 소수자의 인권이 아니라 집단적 기득권 혹은 이권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슬람 사원 건축 현장을 방문한 모습. ⓒ봉사단

▲이슬람 사원 건축 현장을 방문한 모습. ⓒ봉사단

이들은 “오늘 대현동 주민들이 처한 고통은 엄연한 자유민주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주권이 실종된 상태”라며 “약하고 소외된 주민들의 탄원과 고통을 우리가 외면한다면, 그간 사회를 지탱하는 정의와 공동선을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봉사단 측은 “소수의 대구 대현동 주민들이 자신의 삶의 터전에서 내몰리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애국심에서 중과부적의 이슬람 독재와 이를 선동하는 성정치 세력을 막아서는 일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며 “지금은 대현동 주민들의 탄원에 귀를 기울이고, 주민들의 삶과 주권의 회복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돕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손길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슬람 사원 건축 현장. ⓒ봉사단

▲이슬람 사원 건축 현장. ⓒ봉사단

다음은 봉사단 초대 임원 명단(참여 문의: 1566-6842, noncheon@gmail.com).

공동대표: 우재호(대변인 겸직), 손성숙, 조이레
고문: 조신자, 이창호, 송종완
자문: 박상흠(법률)
단장: 권요한(회계 겸임)
1본부장(홍보 담당): 장원익
2본부장(주민 담당): 김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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