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청소년 3,600여 명, 최근 5년간 성전환 수술 받아

뉴욕=김유진 기자     |  

ⓒNational Cancer Instit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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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소 3,600명의 청소년이 신체를 손상시키는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는 통계가 최근 미국의학협회저널(JAMA)에 발표됐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월간 의학지인 JAMA 네트워크 오픈은 얼마 전 “미국에서의 성전환 수술에 대한 전국 추정치”라는 제목의 연구를 게재했는데, 이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성전환 수술의 시간적 동향을 조사한 것이다.

이 보고서는 성전환 수술을 받은 48,019명의 환자를 조사했으며, 저자로는 컬럼비아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 및 외과학 부문의 제이슨 라이트 박사, 린 첸 박사, 유키오 스즈키 박사, 돈 허시먼 박사, 그리고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의과대학 산부인과 및 외과학 부문의 코지 마츠오 박사가 포함돼 있다.

이 표본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은 이들 중 12세부터 18세 사이의 청소년이 3,678명(7.7%)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술을 받은 환자의 대부분은 19~30세(52.3%)에 속했으며, 31~40세는 21.8%를 차지했다. 41~50세 사이인 환자는 약 9.1%였다. 또한 수술 연령 중 51~60세(6.2%), 61~70세(2.6%), 70세 이상(0.4%)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특히 성전환 수술을 받은 12~18세 청소년 중 87.4%가 유방 또는 흉부 수술을, 11%가 생식 기관을 제거하거나 만드는 수술을 받았다.

전체 성전환 수술 건수는 2016년 4,552건에서 2019년 13,011건으로 약 3배 증가했다가, 2020년 12,818건으로 약간 감소했다. 전체 인구 중에서 유방 또는 흉부 수술이 차지하는 비율은 56.6%로 생식기 수술(35.1%)보다 더 높았다.

이 연구는 성전환 수술을 “성별 확인 수술”(gender-affirming surgeries)로 지칭하며, “삶의 질 향상, 높은 만족도, 성별 불쾌감 감소, 우울증 및 불안 감소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탈성전환자(detransitioners),즉 한때 자신을 반대 성별로 인식했다가 나이가 들면서 자신의 생물학적 성별에 대한 불편함이 사라진 사람들은 이러한 주장에 반박하고 나섰다.

15세 때 이중 유방 절제술을 받은 클로이 콜(Chloe Cole)은 청소년 시절에 자신의 성별 불쾌감을 치료한 의료 제공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콜은 성호르몬 치료를 포함한 시술들이 “심각한 신체 및 정서적 상처, 극심한 후회, 의료 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남겼다고 주장했다. 2022년 소송 의사 통지서에서 콜은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수술로 인해 자살 충동과 정신 건강 악화를 겪었다”고 호소했다.

미국 내에서는 현재 약 24개 주에서 미성년자에 대한 일부 또는 모든 유형의 성전환 수술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 주들은 앨라배마, 애리조나, 아칸소, 플로리다, 조지아, 아이다호, 인디애나, 아이오와, 켄터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미주리, 몬타나, 네브래스카, 노스캐롤라이나, 노스다코타, 오클라호마, 사우스다코타, 테네시, 텍사스, 유타, 웨스트버지니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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