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강두필 교수가 지도하는 맑눈광 팀(강수빈·김가은·김나예·최은강)이 지난 7일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대학생 광고대회 (KOSAC) 전국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 광고총연합회(KFAA)가 주관하는 본 대회는 국내 광고 공모전 중 가장 규모가 큰 대회로, 국내 대학 재학 중인 예비 광고인들은 총 6개월에 걸친 대회 기간 캠페인 전 과정에 참여하고 경쟁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실무 능력을 향상시키는 과정을 거친다.
2023년 KOSAC에는 전국 146개 대학 총 1,323편의 출품작이 접수돼 작년 대비 약 59% 증가해 역대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약 88:1의 경쟁률을 뚫고 이번 전국대회에 진출한 최종 15팀은 서류전형 및 지역대회를 거쳐 선발됐다.
한동대학교 맑눈광 팀은 지난 6월 1일 대구경북 지역대회에서 1위를 차지해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대구경북 대표 자격으로 이번 전국대회에 참가했다.
올해 공모 주제는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올바른 시민문화 정착 프로젝트’로 세 가지 세부주제로 진행됐는데, 올바른 반려동물 양육문화 정착을 위한 국민참여 캠페인 제안. 실천하는 재활용 문화 활성화를 위한 국민참여 캠페인 제안. 올바른 소셜미디어(SNS) 사용문화 정착을 위한 국민참여 캠페인 제안 등이다.
한동대 맑눈광 팀은 세 번째 세부 주제를 선택하여 ‘미디어 표류자를 위한 생존 가이드’라는 작품을 통해 SNS 사용 시 발생하는 ‘필터 버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맑눈광 팀은 대회 당일 발표를 통해 독창적 캠페인 컨셉과 관점 확장 어플리케이션 실용성, 다양한 IMC 전략의 독창성과 창의성을 인정받아 은상과 상금 150만 원을 수상했다.
수상한 학생들은 “현대 사회에서 빠른 속도로 심화되고 있는 필터 버블 문제를 깊이 탐구하고 진심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했더니 좋은 결과가 따라온 것 같다”며 “6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열정으로 하나된 팀원들과 쏟은 노력이 빛을 발해 기쁘다. 마지막으로 매 순간 따뜻한 격려로 지도해주신 강두필 지도교수님과 함께 이 영광을 즐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동대학교는 작년 2022 KOSAC 전국대회에서도 ‘그림 남매’ 팀이 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도 ‘맑눈광’ 팀이 전국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KOSAC에서 2년 연속 전국대회 진출팀을 배출, 본 대회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