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북한자유주간… 제주-임진각 ‘국토 대행진’도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9월 22일 ‘북한 난민 구출의 날’에는 中 대사관에 청원서 전달

▲수잔 숄티 대표 등 대북 인권 단체 대표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제19회 북한자유주간행사 개막식이 열렸던 모습. ⓒ크투 DB
▲수잔 숄티 대표 등 대북 인권 단체 대표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제19회 북한자유주간행사 개막식이 열렸던 모습. ⓒ크투 DB

제20회째를 맞이한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오는 9월 17일부터 23일까지 1주일간 대한민국 수도 서울 곳곳에서 개최된다.

북한자유주간 행사는 2004년부터 매년 4월 마지막 주간마다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렸으며, 7회째인 2010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서울과 워싱턴 D.C.에서 번갈아 가며 열리고 있다. 수잔 숄티(Suzanne Scholte) 북한자유연합 대표를 중심으로 시작돼 양국 북한인권 운동가들이 북한 주민들의 자유와 해방을 외치고 있다.

올해 북한자유주간 행사에는 20번째를 맞아 국내 북한인권단체들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 영국 등 전 세계 70여 단체들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대회장 수잔 숄티 대표 등은 행사를 위해 방한한다.

특히 올해 북한자유주간 행사 1주일 동안, 북한인권 및 탈북민 단체들이 주관하는 ‘국토 대행진’이 동시에 진행된다. 제주부터 부산, 대구, 대전, 세종, 인천, 서울을 거쳐 파주 임진각 통일전망대로 이어지는 일정이다.

거점 지역에서는 시·도청 앞에서 북한인권 사진전이 열리고,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북한인권재단 설립 촉구 기자회견 및 청원서 전달이 이어진다. 최종 도착지인 임진각 망배단에서는 ‘자유투사 추모회’를 갖는다.

대회장 수잔 숄티 대표는 20회를 맞는 이번 행사에 대해 “특히 9월 22일을 ‘북한 난민 구출의 날’로 정했다”며 “이날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민 강제북송 중단을 요청하는 시위를 벌이고, 대사관에 청원서를 전달할 것이다. 이날 세계 어디에서도 누구나 저희의 도움을 받아 청원서를 해당 국가나 지역의 중국 대사관 또는 영사관에 함께 전달하자”고 권고했다.

이와 함께 핵실험장이 위치한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출신 탈북민들이 북한의 핵실험 피해 사례를 폭로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또 미국 상하원 의원 16인의 격려 영상도 상영한다.

제20회 북한자유주간 행사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양천구 새터교회(담임 강철호 목사)에서 개회예배로 시작된다. 이날 오후 3시에는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자유를 위한 헌화’, 오후 7시에는 서울 영등포구 에스더기도센터에서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 주최 복음통일포럼이 각각 열린다.

월요일인 18일 오전 11시에는 대전 현충원에서 북한민주화위원회 주관으로 북한자유주간 개막식이 거행되고, 이날 오후 7시에는 서울 중구 정동아트센터에서 재단법인 ‘북한인권과 민주화 실천운동연합(이사장 임창호 교수, 이하 북민실)’ 주관 북한인권 오페라 공연이 진행된다.

19일에는 센터포인트 광화문에서 오전 뉴코리아여성연합 주관 ‘북한 엄마가 쓴 가계부’, 오후 일본 모두모이자 주관 ‘북송·인권·사법적 책임규명’ 행사가 각각 열린다. 오전 11시에는 사단법인 북한인권 주관으로 중국대사관 앞 탈북민 강제북송 반대 집회가 열리며, 오후 4시 광화문 모처에서는 INSS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20일에는 오전 10시 센터포인트 광화문에서 ‘길주 탈북민 핵실험 피해사례’ 보고회 후 오후 3시 교동도 망향대에서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대북 전단 & 현장 브리핑’을 진행한다.

21일 오전 10시에는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한·미·일 대표단 연석회의’가 진행되고, 행사 준비위원회가 통일부를 방문하며, 오후에는 자유북한방송에서 수잔 숄티 대표가 언론 인터뷰를 갖는다.

22일 오전 10시에는 겨레얼통일연대 주관으로 서울 중구 중국대사관 앞에서 강제북송 반대집회,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헌정기념관에서 김정은 규탄 결의대회 및 북한의 공개 총살 영상 공개 등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오전 9시 서울 중구 외신기자클럽에서 글로벌평화재단 주최 원코리아 국제포럼이,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신라스테이에서 북한인권 줌 강연이 각각 개최되며, 오후 4시 외신기자클럽에서 폐막식 및 서울 선언 발표가 마련된다.

이후 9월 24일 수잔 숄티 대표는 대전 새로남교회(담임 오정호 목사)에서 북한인권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성료 감사 및 보고회

“‘현장에만 110만’ 10.27 연합예배, 성혁명 맞서는 파도 시작”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성료 감사 및 보고회’가 21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렸다. 지난 10월 27일(주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린 예배는 서울시청 앞 광장을 중심으로 광화문-서울시의회-대한문-숭례문-서울역뿐만 아니라 여의대로…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

‘윤석열 대통령 참석’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 “공의, 회복, 부흥을”

“오늘날 대한민국과 교회, 세계 이끌 소명 앞에 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며 온전하신 뜻 분별해야” 윤상현 의원 “하나님 공의, 사회에 강물처럼 흐르길” 송기헌 의원 “공직자들, 겸손·헌신적 자세로 섬기길” 제56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가 ‘…

이재강

“이재강 의원 모자보건법 개정안, 엉터리 통계로 LGBT 출산 지원”

저출산 핑계, 사생아 출산 장려? 아이들에겐 건강한 가정 필요해 저출산 원인은 양육 부담, 비혼 출산 지원은 앞뒤 안 맞는 주장 진평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의원 등이 제출한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21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

다니엘기도회

다니엘기도회 피날레: 하나님 자랑하는 간증의 주인공 10인

①도대체 무엇이 문제입니까? - 이미재 집사 (오륜교회) ②모든 것이 꿈만 같습니다! - 박광천 목사 (올바른교회) ③어린이다니엘기도회를 기대하라! - 강보윤 사모 (함께하는교회) ④천국열쇠 - 강지은 어린이 (산길교회) ⑤용서가 회복의 시작입니다 - 최현주 집…

예배찬양

“예배찬양 인도자와 담임목사의 바람직한 관계는?”

“담임목사로서 어떤 예배찬양 사역자를 찾고 싶으신가요?” “평신도의 예배찬양 인도에 한계를 느낀 적은 없으신가요?” “예배찬양 사역을 음악 정도로 아는 경우가 많은데, 어떻게 가르치고 계신가요?” 예배찬양 사역자들이 묻고, 담임목사들이 답했다…

 ‘생명윤리와 학생인권조례’

“학생 담뱃갑서 콘돔 나와도, 학생인권조례 때문에 훈계 못 해”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세미나가 ‘생명윤리와 학생인권조례’를 주제로 21일(목) 오후 2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됐다. 이상원 상임대표는 환영사에서 “학생인권조례는 그 내용이 반생명적 입장을 반영하고 있고, 초‧중‧고등학교에서 사실상 법률…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