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우리교회 가을 특새, 이찬수 목사 “제2의 창립 정신”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교회 공동체 ‘거룩과 성숙’ 회복을”

▲이찬수 목사.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 ⓒ분당우리교회

분당우리교회(담임 이찬수 목사)는 9월 18-23일 ‘기이한 일을 행하시리라(수 3:5)’는 주제로 송림 본당과 드림센터에서 2023년 가을 특별새벽부흥회를 개최한다. 강사는 이찬수 목사이며, 새벽 4시 40분부터 시작한다.

분당우리교회는 이와 관련, ‘뉴스레터’를 통해 특새와 관련해 이찬수 목사와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이찬수 목사는 2023년 특새에 대해 “최근 교회적으로 ‘제2의 창립 정신’을 회복하자고 당부했다. 지금 우리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이번 특새는 전교회적 변화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공동체적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제 기대는 칼빈을 위시한 종교개혁자들이 ‘개혁된 교회는 날마다 개혁돼야 한다(Ecclesia Reformata, Semper Reformanda)’고 했던 말을 빌려 표현할 수 있다”며 “‘거룩과 성숙’을 향해 날마다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와 마음의 비장함을 갖고 특새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새 주제에 대해선 “먼저 여호수아서 전체 배경을 이해해야 한다. ‘모세가 죽은 후에’로 시작하는데, 모세 사후 장래가 암담하고 미래가 불투명한 상태로 30일을 애곡하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을 본문으로 선정한 이유는, 기이한 일을 행하실 ‘하나님에 대한 기대감’을 회복하자는 데 있다. 기이한 일을 행하실 분은 ‘죽은 모세’가 아니라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의지하던 사람이나 상황이 사라졌을지라도, 기이한 일을 행하실 하나님께 기대를 갖자는 차원”이라고 소개했다.

특새 포인트에 관해선 “여호수아 3장 5절 말씀에서 무게중심은 앞에 있는 ‘조건’에 있다. 다시 말해 ‘기이한 일을 행하심’이 초점이 아니라, 그 일이 가능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돌아보자는 것”이라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과 성결’의 회복이 먼저이고, ‘행하실 기이한 일’은 다음 문제다. 특새를 앞두고 강단 앞에 ‘거룩과 성숙’이라는 글자를 새겨넣은 이유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거룩과 성숙’을 위한 기도제목으로는 “이 주제로 함께 모이는 것은 ‘공동체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분당우리교회라는 공동체 안에서 먼저 ‘거룩과 성숙’을 선포하고 이뤄가야 한다”며 “우리가 함께 모여 교회 공동체적으로 거룩과 성숙의 회복을 꿈꾸며 기도할 때, 그 건강한 에너지가 가정과 직장과 사회로 흘러갈 줄 믿는다”고 전했다.

끝으로 특새를 기대하는 성도들에게 전하는 당부로는 새벽에 나오실 때 일하실 하나님에 대한 ‘기대감’, ‘이번 기간에는 내 삶에서 시간을 떼어 하나님께 드리겠다는 ‘의지적 결단’, 가정 안 또는 다락방·부서별로 서로 깨워주거나 함께 예배드리거나 카풀을 하는 등 ‘서로 독려하기’ 등 3가지를 기억해 달라며 “하나님께만 집중하는 이번 특새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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