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희 목사, 수원시민들과 함께한 ‘힐링 콘서트’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가요와 찬양 함께한 ‘2023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이순희 힐링 콘서트’

▲콘서트 후 기념촬영 모습. ⓒ백송교회

▲콘서트 후 기념촬영 모습. ⓒ백송교회

‘2023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이순희 힐링 콘서트’가 수원행복한가정문화원 주최 수원특례시 후원으로 지난 9월 21일 오후 7시 수원시민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콘서트에는 이순희 목사(백송교회)를 비롯해 바리톤 김성훈, 색소폰 이만석(서울팝스오케스트라 단원), 마노아 남성 중창단, 찬양사역자 김성민 등이 출연해 가요와 찬양을 통해 깊어가는 가을 밤 수원 지역 시민들을 기쁨과 감동으로 물들였다.

수원시에서 종교문화예술 사업으로 후원한 이번 콘서트는 이순희 목사가 3-4개월 동안 심사숙고해서 직접 작사·작곡한 ‘수원을 새롭게’로 문을 열었다.

▲이순희 목사가 열창하고 있다. ⓒ백송교회

▲이순희 목사가 열창하고 있다. ⓒ백송교회

“수원시의 매력에 푹 빠져 보시길 바란다”는 말과 함께 시작된 이 노래는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 / 수원시가 좋아 날마다 새로운 수원 / 수원시로 오세요 행복이 넘치는 수원 / 수원시가 좋아 시민이 빛나는 수원 / 수원시로 오세요 기쁨이 넘치는 수원 / 세계의 수원 화성 세계 문화 유산 화성 행궁 / 정조대왕 본받아 뿌리 뻗은 효의 도시 아름다운 곳’ 등 마치 ‘수원찬가’나 ‘수원시의 노래’처럼 들렸다.

또 ‘경기도의 최대 도시 수준 높은 교육 도시 / 동으로 용인시 서로는 안산시 남으로 화성시 북으로 의왕시 / 교통의 요충지 살기 좋은 수원시 / 사통 팔달 길이 열린다 팔달구 / 착하게 살아라 권선징악 권선구 / 척하면 삼천 리 영통하는 영통구 / 융성한 도시가 되라는 정조의 뜻 장안구’ 등 수원시 곳곳을 소개하기도 했다. 관객들은 처음 듣는 가사와 곡조에도 박수를 치며 함께했다.

▲관객들이 박수를 치며 공연을 즐기고 있다. ⓒ백송교회

▲관객들이 박수를 치며 공연을 즐기고 있다. ⓒ백송교회

이순희 목사는 수원시와 함께 공연을 열게 된 것에 대해 “음악의 힘은 아주 위대하다. 노래 한 곡이 힘든 시절을 이겨내는 힘이 되기도 하고, 묵은 마음을 씻어내고 아픈 마음을 달래주는 위로가 된다”며 “또 지친 삶에 새 힘을 주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며 공동체를 하나로 묶어주는 강력한 힘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 목사는 “특별히 하나님을 높이는 찬양에는 강력한 영적 권세가 담겨 있다. 하나님을 찬양할 때 우리 영이 깨어난다. 영혼육이 치료받고 하나님의 놀라운 권세를 공급받을 수 있다”며 “세상이 알 수 없고 줄 수 없고 느낄 수 없는 참된 평안을 누릴 수 있고, 어떤 문제도 돌파하는 용기를 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사연 집사가 불러 국민가요가 된 ‘만남’을 부르면서 “80억 인구 중에 우리가 일대 일로 만난 것은 기적이다. 그 어떤 것도 우연은 없다. 만남의 기쁨을 선용할 때 함께 기쁨을 누릴 수 있다”며 “하나님께서 믿지 않는 영혼들에게는 믿음을 심어 주시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이순희 목사가 아들 바리톤 김성훈과 듀엣 무대를 꾸미고 있다. ⓒ백송교회

▲이순희 목사가 아들 바리톤 김성훈과 듀엣 무대를 꾸미고 있다. ⓒ백송교회

또 “낙엽처럼 살아온 제 인생이 하나님을 만난 후 전 세계를 다니며 오늘은 이곳 내일은 저곳 주님께서 가라시는 대로 다니다 보니 1999년 첫 콘서트 후 코로나 기간 중 12회 콘서트를 열었다”며 장욱조 목사 작곡의 ‘낙엽처럼 살아온’을 부른 뒤, 바리톤 김성훈과 함께 창작곡 ‘그 날 이후에’를 열창했다. 색소폰 이만석은 ‘은혜’를 부른 뒤 김현국과 함께 ‘아름다운 강산’을 연주했다.

파랑빛 무대의상을 갖추고 다시 등장한 이순희 목사는 ‘사랑하는 내 아들아’, ‘죄짐 맡은 우리 구주’, ‘거친 세상에서 실패하거든’, ‘주님여 이 손을’,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 잘 알려진 찬양들을 부르면서 관객들을 은혜로 안내했다.

▲파랑빛 무대의상으로 갈아입은 이순희 목사가 찬양을 부르고 있다. ⓒ백송교회

▲파랑빛 무대의상으로 갈아입은 이순희 목사가 찬양을 부르고 있다. ⓒ백송교회

이후에는 바리톤 김성훈의 ‘시간에 기대어’, 이 목사의 두 아들인 김성훈·김성민 듀엣의 ‘난 믿어요’가 이어졌다. 다시 다홍빛 무대의상을 갈아입고 나온 이순희 목사는 “피아노 30대를 놓고 학원을 열어 잘 나가던 시절 하나님께서 다시 부르셨다. 이후 영혼들의 결박이 풀어지고 가정의 문제가 해결되고 기쁨의 탄성을 부르는 이들이 늘어났다”며 “자녀들을 하나님께 맡겼더니 길러 주셨다. 한 번도 제 속을 썩여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이순희 목사는 자작곡 ‘고난의 밤에’에 이어 기존 찬양을 신나게 편곡한 ‘주 예수 내 맘에’와 ‘나 주의 믿음 갖고’, 자작곡 ‘행복의 원천, 치료의 광선’을 찬양했다. 또 마노아 남성 중창단은 ‘행복을 주는 사람’, ‘하나 되어’를 불렀고, ‘Happy Place’ 랩도 이어졌다.

▲마노아 남성 중창단이 노래하고 있다. ⓒ백송교회

▲마노아 남성 중창단이 노래하고 있다. ⓒ백송교회

다시 빨강빛 의상으로 갈아입은 이순희 목사는 ‘나를 죄로부터’ 듀엣 이후 ‘You raise me up’, ‘휘몰아치는’, ‘빛을 발하라’ 등의 찬양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앵콜곡으로는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실로암’을 들려줬다. 앵콜곡 동안 관객들의 꽃다발 세례가 이어졌다.

이 목사는 “여러분의 영혼이 지치고 힘들고 피곤할 때, 하나님은 우리 손을 잡고 우리를 일으켜 주셔서 높은 산에 세워 주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돌아가는 관객들에게는 떡과 자작곡집을 선물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탈북민 강제북송

“中·北, 유엔 인권이사회 WGAD 결정사항 준수하라”

中, 탈북민 2천여 명 즉시 석방을 강제송환 금지 원칙 준수 촉구해 인권 존중하고 난민 지위 보장도 세계인권선언·자유권 규약 준수 ‘중국정부 탈북난민 강제북송 반대 기자회견’이 11월 25일 오후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입구에서 개최됐다. 탈북민 강제북…

‘성혁명 교육 반대 학부모기도운동연합(이하 성반학연)’

“성오염 교육서 자녀들 구하자”… 기독 학부모들 연대

“성혁명과 (포괄적) 차별금지법 교육을 반대하는 일은 성경을 믿는 학부모 성도들이 우리 자녀세대들을 구하기 위해 마땅히 해야 할 거룩한 사명이다.” 한국 교육계 전반에 이념적인 성혁명 교육이 광범위하게 시도되는 상황에서, 이를 막아서는 일에 앞장서 …

중국, 가톨릭, 상하이 교구,

“中 가톨릭 주교, 박해에 무관심… ‘’종교 중국화”만 집중

중국에서 가톨릭 주교 10명이 구금 또는 실종되거나 직위에서 강제로 물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상하이 정부에 의해 임명된 주교는 최근 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의 ‘종교 중국화’에 대해서만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 매체 ‘비터윈터’는 “2023년 4월 4일 중…

한교총 8차 임원

한교총, 새 대표회장에 김종혁 목사… 차기 임원 인선 완료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이하 한교총)이 제8회기 대표회장에 김종혁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를 선임하는 등 차기 임원진 인선을 마무리했다. 한교총은 9일 오후 서울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제7-6차 상임회장회의·제7-1차 임원회 연석회…

기침 총회 114

이욥 목사, 천신만고 끝에 기침 총회장 당선

소송전 벌였던 이욥 목사 사과해 총회장 복귀 이종성 목사도 사과 1차 투표서 과반, 상대 후보 사퇴 동성애 지지 행사 및 집회에 참석 또는 개최/주관 금지 결의도 통과 정기총회에서 총회장을 선출하지 못한 기독교한국침례회(이하 기침) 총회가 이욥 목사(대…

k-ccm

주찬양·시인과촌장부터 위러브·히스플랜까지 CCM 사역자들 ‘한자리’

공로상 7인과 조현삼 목사 수여 앨범·워십·CCM 부문별 시상도 2년간 발표된 2,396곡에서 엄선 한국기독음악협회(회장 안민·송정미, 이하 K-CCM)에서 주관한 ‘2024 K-CCM 어워즈(AWARDS)’가 처음으로 지난 11월 25일 서울 용산구 삼일교회(담임 송태근 목사)에서 개최됐…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