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아프리카에서 ‘2030 부산 엑스포’ 지지 호소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20여개 국 인사들 앞 ‘공공 외교’

케냐 수도 나이로비 한 호텔에서
2023 한국·아프리카 고위급 회담
영어로 10분간 메시지, 공공외교
기독교와 교회 역할 언급해 호응

▲기념촬영 모습.

▲기념촬영 모습.

“여러분, 부산을 응원해 주십시오. 부산을 사랑해 주십시오.”

글로벌에듀 이사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담임, 한교총 전 대표회장, 예장 합동 증경총회장)가 지난 10월 4일 저녁(이하 현지시간)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세라나 호텔 컨벤션홀에서 2030 세계엑스포가 부산에서 열릴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아프리카 정·관계 인사들에게 호소했다.

‘2023 한국·아프리카 고위급 회담’ 일환으로 열린 이날 만찬 행사에는 한국과 아프리카 사이에서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는 정·관계 및 재계, NGO 등 고위급 인사 200여 명이 함께했다. 케냐와 탄자니아, 잠비아, 소말리아 등 아프리카 20여 개국 외교 및 유관 부처 인사들은 앞자리에서 메시지를 경청했다.

“여러분, 부산 해운대를 와보셨는지요? 부산 기장 앞바다를 보셨는지요? 저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교회 지도자로서 여러분이 부산으로 꼭 오시면 좋겠다는 마음이 강렬합니다.”

▲소강석 목사가 스크린에 준비된 화면을 띄운 채 영어로 연설하고 있다.

▲소강석 목사가 스크린에 준비된 화면을 띄운 채 영어로 연설하고 있다.

코이카에 이어 5번째 연사로 나선 소강석 목사는 영어로 10분간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경제 규모 세계 9위에 우뚝 선 대한민국 위상을 미리 준비해간 영상과 함께 소개했다.

소 목사는 “140여 년 전 선교사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학교와 병원을 세워 주셨다. 이같은 헌신이 없었다면 오늘날 대한민국의 발전과 번영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교육과 의료의 중요성을 제시하면서, 기독교와 교회의 역할을 언급했다.

이날 행사는 기독교 연합기관이나 기독 NGO 등 교계의 활동이 국익을 위한 공공외교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역할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부 차원의 노력에 더해, ‘민간 외교관’들의 역할이 상대국과의 관계 증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는 것.

오는 6일까지 이어지는 ‘2023 한국·아프리카 고위급 회담’에는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들도 참석한다. 아프리카에서는 월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과 잠비아·남아프리카공화국·우간다 장관 등 23개국 장·차관 및 대사 등이 함께한다.

▲소강석 목사가 아프리카 인사들과 교류하고 있다.

▲소강석 목사가 아프리카 인사들과 교류하고 있다.

글로벌에듀 아프리카 방문단은 르완다에서 학교 기공식을 진행했으며, 케냐에서 아프리카 선교사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회담 후 탄자니아와 우간다로 이동해 코이카 협력사업장과 지원 학교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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