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이스라엘 내 한국 관광객은 360여 명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박진 외교부 장관, 이스라엘 공관 화상 합동 대책회의

▲박진 장관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왼쪽 위 스크린에 이스라엘 공관과의 화상 회의 장면이 보인다. ⓒ외교부
▲박진 장관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왼쪽 위 스크린에 이스라엘 공관과의 화상 회의 장면이 보인다. ⓒ외교부

박진 외교부 장관은 8일 오후 3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 상황 점검을 위한 ‘본부-공관 합동 대책회의(화상)’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7일 오전 발발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과 관련해 현지 상황 및 우리 국민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현지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 보호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개최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이스라엘 지역에는 장기 체류 국민 570여 명 및 360여 명의 관광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외교부는 현재까지 공관에 접수되거나 파악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으나 교민 및 여행객들이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능한 제3국으로 출국하기를 권유하고, 신규 입국 자제도 요청했다.

박진 장관은 현지 공관에 “우리 국민들의 안전 상황을 지속 파악해 달라”며 “현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본부와 공관이 긴밀히 협력해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 방안 마련을 위해 철저히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현지 상황을 감안해 여행경보를 가자지구(4단계), 서안 지역 및 가자지구 인근 5km(3단계)은 유지, 여타 지역(2단계 여행자제)은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로 격상시키기로 했다.

외교부는 이와 함께 7일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에 대해 대변인 성명에서 “정부는 금일 로켓 공격을 포함하여 가자지구로부터 이스라엘에 대해 가해진 무차별적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이번 공격으로 인해 다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해 깊이 우려하며, 희생된 피해자 및 유가족에 대한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이에 앞서 지난 9월 22일 “최근 반유대·반이스라엘 테러 시도가 지속되고 코로나 이후 극우 세력의 유대인 혐오가 확산되면서, 유대인 명절 기간 중 다수의 유대인들이 모이는 특정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테러 발생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한 바 있다.

유대교 명절은 9월 24-25일 속죄일(Yom Kippur), 9월 29일-10월 8일 수확 축제(Succot) 등으로 이어져 왔다.

이에 외교부는 당시 해외에 체류 중인 국민들에게 △이스라엘 및 유대교 관련 시설 출입 자제 △유대인들이 출입이 많은 공항·항구 이용 시 안전 유의 △해외안전여행·각 공관 홈페이지 등 안전 관련 뉴스 수시 모니터링 등을 당부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6회 총회

“퀴어신학 이단 규정, 감리교 회복 단초… NCCK·WCC 탈퇴 보류는 안타까워”

행정총회 중 발견된 문제점들 지적 녹색·여성 신학 주창 실체 드러내 예문집 등 통한 사상 설파 막아야 기독교대한감리회 동성애대책통합위원회(위원장 김찬호 목사, 이하 위원회)가 지난 10월 30-31일 교단 제36회 총회 중 발견된 문제점들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7…

남경필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와 함께한 남경필 집사 “마약 중독, 사랑이 답이다”

11월 6일 다니엘기도회 간증에서 남경필 집사는 아들의 마약 중독 문제와 가족이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공개하며, 마약 중독 문제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임을 강조했다. 남 집사의 고백은 단순한 개인의 이야기 이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기도회

美 기독교 지도자들 “트럼프 당선인과 미국 위해 기도하자”

11월 6일 새벽(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자, 그를 지지해 온 기독교계 지도자들이 축하의 메시지를 건넸다. 미국 최대 개신교단인 남침례회(SBC)의 총회장이자 노스캐롤라이나주 히코리그로브침례교회의 담임인 클린트 프레슬리(Clint Pressley)…

다니엘기도회

다니엘기도회 탈북민 정유나 자매의 간증과 북한 MZ세대

북한 사람들 설득하기 위해서는 이념이나 정치적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과 빛 통해서만 가능 대한민국이 헬조선? 북한은 ‘헬’ 北 MZ세대 한국 드라마 보면서 탈북 꿈꾸는 현상, 北 체제 붕괴 시사 동시에 자유 대한 향한 갈망 남북한 통합의 중요한 다리…

순교자의소리, 중보기도

中 경찰, 교회 세례식 급습해 고령 신자들까지 체포

중국의 존 차오(John Cao) 목사가 지난 10월 15일 원난성 전슝현에서 사역하는 창 하오(Chang Hao) 전도사를 방문해 새 신자들에게 세례를 베푼 후 경찰에 연행됐다. 한국순교자의소리(이하 한국 VOM)와 그 중국 사역 파트너인 차이나에이드(China Aid)는 “창 하오 전도사가 …

저스틴 웰비

英성공회 보수 지도자들, 동성혼 옹호 대주교에 회개 촉구

세계성공회미래회의(The Global Anglican Futures Conference, GAFCON) 지도자들이 종교개혁기념일을 맞아,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한 저스틴 웰비(Justin Welby) 영국성공회 캔터베리대주교를 질책하고 공개 회개를 촉구했다. 이들은 최근 발표한 성명에서 “캔터베리…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