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1개 지역 3천여 명 참석
5km 운동, 이웃 돕기 실천 알려
선한 양심 일깨우는 의식 전환
전국 1,000여 구호팀, 전 세계
120개국 200개 도시에서 동참
“그 사랑이 우리를 걷게 합니다.”
사단법인 NCMN에서 올해 전국 11개 도시 5천여 명이 참여한 2023 ‘함께 걸어요 My 5K’ 캠페인을 마무리했다.
NCMN은 전국 1천여 지역에서 자발적 자립형 이웃사랑 실천운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실천적 복음을 전하고 있는 단체다.
NCMN 김미진 대표는 “5K 운동은 우리 안에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선한 양심을 일깨워 내 가정, 내 교회, 내 직장 반경 5km 안에 있는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제적인 사랑을 실천하자는 지역 밀착형 사랑실천 캠페인”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을 비롯한 인천, 수원, 대구, 창원, 제주, 부산, 광주, 대전, 경기 의정부, 강원 11개 지역과 영국, 중국, 독일,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베트남, 잠비아, 호주, 헝가리, 필리핀, 키르키즈스탄 등 해외 120여개 국 200여 도시에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내 집 주변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각 지역 상징인 서울역, 부산 해운대, 광주시청, 대전역, 수원 화성 등 랜드마크에서 사랑과 생명의 상징인 빨간 가방에 빨간색 풍선을 달고 5Km를 행진했다.
올해 ‘2023 함께 걸어요 My 5K’에서는 다양한 참가자들의 감동적인 사연도 쏟아지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는 ‘My 5K 걷기 캠페인’을 통해 전쟁 중에도 사랑과 평화의 꽃을 피워 감동을 줬다.
창원에서는 행사를 며칠 앞두고 우연히 ‘My 5K’를 접한 창원 지역 목회자들이 주변 목회자들에게 행사 취지를 알리면서 목회자 12명이 동참했다.
창원 한빛교회 신진수 목사는 “코로나 이후 모임을 꺼려 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는데, My 5K 걷기 캠페인을 기점으로 교인들과 어려운 이웃을 더 돌아보겠다고 다짐했다”며 “창원시내 교회들이 더욱 연합하여 돌봄이 있는 창원시로 확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전 세계적으로 5K 운동을 펼치고 있는 NCMN 김미진 대표는 “나눠드린 빨간색 풍선은 예수님의 피 한 방울을 상징한다”며 “우리 사회 그늘진 곳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이 퍼져 나가 삶의 희망과 용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회복과 돌파가 일어나기를 소망하고, 복음 전파의 주역인 성도와 교회가 연합하여 사랑 실천의 일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밝혔다.
NCMN MY 5K 성기훈 간사는 “전국 각지에서 자발적으로 동참해 준 참가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가 원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은 각 지자체와 경찰, 그리고 유관기관 관계자들에게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국내 행사 마지막 지점인 강원 고성에서 NCMN 설립자 홍성건 목사는 “서울에서 시작해 전국을 돌아 고성까지 걸은 이 걸음이 휴전선을 넘어 북한 땅까지 이르러, 때가 되면 북한에서도 5K 운동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며 통일을 소망했다.
‘2023 함께 걸어요 My 5K’ 는 자칫 소외될 수 있는 내 집 주변 5km 안의 어려운 이웃부터 사랑을 실천하자는 메시지로 매년 걷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올해 참가자들의 참가비(1인 3만 원) 전액인 1억여 원과 참여자들과 후원사(왕의기업)에서 기부한 사랑나눔 박스 등은 대한노인회와 11개 지역 관공서를 통해 조손 가정 생활비와 의료비로 전달됐다.
국내 걷기대회에는 13일 현재 11개 도시에서 5천여 명이 참여했으며, 해외에서는 10월 말까지 120개국 200여 도시에서 계속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