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통해 지속적·포괄적인 해결책 마련 촉구
예장 통합 김의식 총회장이 최근 목회서신을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를 촉구했다.
김 총회장은 이 목회서신에서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며 화평을 찾아 따를지어다”(시편 34편 14절)라는 성구를 인용한 뒤, “세계는 지금 지옥 같은 전쟁과 수많은 죽임의 상황을 생중계하고 있다. 하지만 그 고통의 신음은 그저 타인의 것으로 여겨지며 우리의 일상은 여전히 흘러가고 있다”며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촉발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은 우리 교회들에게 간절한 기도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총회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희생자를 깊이 애도하며 그 가족들과 부상자 등 모든 피해자의 온전한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한다”며 “서로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은 무고한 사람들의 죽음과 고통만을 초래하여 증오와 혐오를 증폭시키고 있다. 총회는 전쟁과 폭력이 분쟁과 갈등의 해결책이 될 수 없음을 선언하며 보복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그는 “총회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에 대한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해결책이 마련되어 이 분쟁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촉구한다”며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제 더 이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고 팔레스타인에 대한 식량과 물, 전기 등 인도주의적 지원이 중단되지 않도록 촉구하여야 한다”고 했다.
그는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전쟁을 확산시키지 말고 외교와 협상으로 평화적 해결 방안을 찾기를 촉구한다”며 “총회는 예루살렘이 모든 민족을 위한 기도의 집이 되도록 세계의 지도자들이 평화와 화해의 실천자가 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그는 “총회는 먼저 평화의 왕이신 주님께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을 멈추어주시기를 계속해서 기도하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땅에 주님의 평화가 조속히 임하기를 전국 교회와 함께 기도할 것”이라며 “그리고 전 세계의 그리스도인들과 연대하여 하루속히 전쟁이 멈추기를 기도하며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주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자비를 베푸시고 우리에게도 평화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소서”라고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