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대통령 일대기 그린 영화 ‘기적의 시작’ 10월 27일 개봉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10월 26일 국회에서 시사회 예정

기념관 건립 국민운동이 전개되는 등 이승만 초대 대통령에 대한 올바른 평가가 시도되는 가운데, 이승만 대통령 일대기를 객관적으로 다룬 장편영화 ‘기적의 시작’이 드디어 개봉된다.

국회에서 시사회도 열린다. 윤상현 국회의원 공동주관으로 진행되는 시사회는 개봉일인 10월 27일을 하루 앞둔 오는 10월 26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상영시간 81분 가량인 영화 ‘기적의 시작’은 이승만 대통령의 어린 시절부터 일대기를 다루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승만의 업적, 그가 나라를 위해 외롭게 싸울 수밖에 없었던 시대적 상황, 그가 지도자로서 국가와 국민, 후세를 위해 남긴 위대한 유산 등을 소개한다.

그동안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서는 각종 문화 콘텐츠에서 ‘독재자’, ‘친일파’로 묘사된 작품들이 대다수였다. 그의 긍정적인 면을 묘사한 작품을 접하기 어려웠던 터라, 이번 작품을 통해 ‘이승만’이란 인물을 한층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미리 영화를 살펴본 이들도 이 같이 평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근현대사는 이승만 대통령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다. 우리나라는 5천 년 역사 중 거의 1천 번이나 외세 침략을 당했다. 이는 평균 5년에 한 번 꼴로, 이로 인해 국민들은 가난과 굶주림에 시달렸다.

이승만 대통령 집권 후에야 진정한 개개인의 ‘자유’가 생겼고, 70여 년간 외세의 침략도 없었다. 세계 최빈국 중 하나였던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 말 그대로 기적의 나라가 된 것.

영화를 제작한 권순도 감독은 “이것이 이승만 대통령을 ‘기적의 시작’이라 부를 수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작품은 이승만의 독립운동, 건국, 6.25 한국전쟁을 승리로 이끈 과정, 대한민국 산업화의 기반을 다지는 과정 등에 초점이 맞춰져, 이승만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위해 어떤 기여를 했는지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오랜 시간에 걸쳐 권순도 감독이 수집한 방대한 기록과 다양한 증언자들의 생생한 증언은 작품에서 굉장한 강점으로 작용한다.

당시 함께하며 이승만 대통령을 도왔던 백선엽 장군, 양아들 이인수 박사 내외, 6.25 참전용사들, 여러 역사 전문가들이 이승만 대통령과 당시 그가 처했던 상황을 알기 쉽게 설명해 상당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작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기록사진이나 영상이 없는 부분은 재연으로 재구성해 넣었다. 재연 부분에 대배우 임동진이 참여한 것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임동진 배우는 이승만 대통령의 반공 연설,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장면, 하와이에서 외롭게 말년을 보낸 장면 등을 실감나게 연기해 현실감을 더했고, 관객들은 이를 보고 하나같이 눈물을 흘렸다.

영화 ‘기적의 시작’은 10월 27일부터 서울 종로3가 허리우드 극장과 신촌 필름포럼 극장에서 상영을 시작하고, 공동체 상영요청을 받아 순회상영도 병행한다(신청: 070-8880-5167).

영화관 상영 정보는 제작사 유튜브 채널 PUREWAY PICTURES에서 확인할 수 있고, 추후 상영정보 등도 채널을 통해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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