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러시아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가고 평화를”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나부터캠페인, 종교개혁 506주년 입장문

전쟁 포화 멈추고 평화의 나팔을
기후변화 죄 결과, 탄소중립 앞장
새 하늘과 새 땅 향한 우리 믿음,
자연과 인류의 평화 디딤돌로

▲한교총 ‘탄소중립 나부터 실천사업’ 과거 포럼. ⓒ크투 DB
▲한교총 ‘탄소중립 나부터 실천사업’ 과거 포럼. ⓒ크투 DB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한국교회 연합사업으로 출범한 ‘나부터캠페인(대표 류영모 목사)’이 종교개혁 506주년을 맞아 ‘나부터 평화를 이루겠습니다’라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우크라이나-러시아 및 이스라엘-하마스(팔레스타인) 전쟁이 멈추고 평화의 나팔이 울려 퍼지기를 기대하며 삶의 자리에서 평화를 위해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나부터캠페인은 20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전쟁은 어린이, 노인, 장애인, 여성 등 사회적인 약자에게 무한 피해를 초래하고 그 사회가 쌓아온 온갖 가치를 부정하며 죽음과 죽임의 문화를 확산하는 결과를 낳는다”며 “전쟁의 포화가 멈추고 평화의 나팔이 울려 퍼지기를 기대하면서, 오늘 우리 삶의 자리에서 평화를 위해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분쟁 당사자들이 적대적인 행위를 벗어나 평화를 위해 동행하는 모습을 꿈꾸며 힘써 기도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들은 “나부터 탄소중립 실천을 통하여 자연과의 평화를 이루겠다”며 “생명의 터전을 아름답게 지으신 주님의 권능의 섭리에 따라, 하늘과 산과 들과 바다의 새와 물고기와 뭇 짐승들이 조화롭게 살기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기후변화 위기는 인간 죄악의 결과임을 고백하고 탄소 중립에 앞장서겠다”며 “지구온도 상승 1.5도를 지키도록 에너지를 절약하고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며, 냉난방기 사용을 자제하겠다”고 선언했다.

올해로 7년째 접어든 ‘나부터캠페인’은 류영모 목사(한소망교회, 전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를 중심으로 새롭게 운영진을 정비하고 2기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종교개혁 506주년에 생각하는
나부터 캠페인 입장문

나부터 평화를 이루겠습니다

‘나부터캠페인’은 2017년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1517년) 50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사회와 교회의 개혁 의지를 구현하기 위하여 출범하였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이겨내고 앤데믹 시대를 여는 첫해에 ‘나부터캠페인’은 ‘나부터 새로워지겠습니다’는 초심으로 개혁의 사명을 이어가고자 다음과 같이 우리의 생각을 모아 다짐합니다.

- 나부터 평화를 위하여 기도하겠습니다. 2022년에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서 가자지구를 둘러싼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오랜 갈등이 전쟁으로 비화하는 사태를 봅니다. 전쟁은 어린이, 노인, 장애인, 여성 등 사회적인 약자에게 무한 피해를 초래합니다. 그 사회가 쌓아온 온갖 가치를 부정하고 죽음과 죽임의 문화를 확산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우리는 전쟁의 포화가 멈추고 평화의 나팔이 울려 퍼지기를 기대하며 오늘 우리들의 삶의 자리에서 평화를 위해서 일하겠습니다. 분쟁의 당사자들이 적대적인 행위를 벗어나서 평화를 위하여 동행하는 모습을 꿈꾸며 힘써 기도하겠습니다.

- 나부터 탄소중립 실천을 통하여 자연과의 평화를 이루겠습니다. 생명의 터전을 아름답게 지으신 주님의 권능의 섭리에 따라서 하늘과 산과 들과 바다의 새와 물고기와 뭇 짐승들이 조화롭게 살기를 위하여 기도하겠습니다. 기후변화의 위기는 인간의 죄악의 결과임을 고백하며 탄소중립에 앞장서겠습니다. 지구온도 상승 1.5도를 지키도록 에너지를 절약하고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며, 냉난방기 사용을 자제하겠습니다. 산림을 보호하고, 푸른 도시 건설에 앞장서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나부터 캠페인’의 보이지 않는 외침이 한국교회와 한국 사회에 널리 퍼지기를 기원합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을 향한 우리의 믿음이 자연과 인류의 평화를 향한 디딤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2023년 10월 20일

‘나부터캠페인’ 대표 류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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