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티튜드’ 브랜든 레이크, 美 ‘도브 어워즈’ 4관왕

뉴욕=김유진 기자     |  

베델교회 젠 존슨의 ‘더 굿니스 오브 갓’은 ‘올해의 노래상’

▲미국 CCM 가수 브랜든 레이크(우측)가 2023년 10월 17일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제54회 GMA 도브 어워즈에서 4개 부문을 석권했다.   ⓒ도브어워즈 공식 사이트

▲미국 CCM 가수 브랜든 레이크(우측)가 2023년 10월 17일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제54회 GMA 도브 어워즈에서 4개 부문을 석권했다. ⓒ도브어워즈 공식 사이트

미국 CCM계의 가장 큰 시상식인 제54회 도브 어워즈(Dove Awards)에서 브랜든 레이크가 올해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베델교회 예배 지도자 젠 존슨의 ‘더 굿니스 오브 갓(The Goodness of God)’은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이 시상식은 17일 테네시주 내슈빌의 립스콤 앨런 아레나에서 개최됐으며, 가수 타우렌 웰스가 진행했다.

총 11개 부문 후보에 오른 레이크는 올해의 아티스트 상과 작곡가 상을 비롯해, 곡 ‘그래티튜드(Gratitude)’로 예배 음반상을, 힙합 아티스트 KB와 협업한 곡 ‘그레이브스(Graves)’로 랩/힙합 음반상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4개 부문 후보에 오른 케이티 니콜은 2022년 싱글 앨범 ‘인 지저스 네임[In Jesus Name(God of Possible)]’으로 올해의 신인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이 곡은 빌보드의 핫 크리스천 노래 차트, 크리스천 에어플레이 차트 등에서 1위를 기록했다.

니콜은 CP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가 발표한 거의 모든 곡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느꼈다”며 “나만의 경험이나 주님과의 교제의 시간이 없다면 그것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내 소망은 예수님과 나의 관계가 누군가를 예수님과 관계를 갖도록 격려하는 것이다. 항상 하나님이 움직이시길 기도할 뿐”이라고 했다.

블레싱 오포는 곡 ‘브라이터 데이(Brighter Days)’로 올해의 팝/현대 앨범 음반상을, 토비 맥과 협업한 ‘더 굿니스(The Goodness)’로 올해의 단편 뮤직 비디오(퍼포먼스) 상을 수상했다.

‘더 굿니스 오브 갓(The Goodness of God)’을 연주하고 작곡한 라이언 존슨은 CP와 인터뷰에서 “이 노래가 어두운 시대에 청취자들에게 하나님의 임재를 상기시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었다”며 “이것이 희망을 전해 준다”고 했다.

타샤 콥스 레오날드는 곡 ‘찬송가[Hymns (Live)]’로 올해의 가스펠 워십 앨범상을, 곡 ‘잇 이즈 웰(It Is Well)’로 올해의 전통 가스펠 음반상을 수상했다. 레크레는 곡 ‘처치 클로지스 4(Church Clothes 4)’로 올해의 랩/힙합 앨범상을, 토비 맥은 곡 ‘라이프 앤 데스(Life After Death)’로 올해의 팝/현대 앨범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워십 앨범상은 엘리베이션 워십이 곡 ‘라이언: 리브 프롬 더 로프트’로 수상했다. 블루그래스/컨트리 루츠 올해의 음반상은 제이슨 크랩과 딜런 스콧이 ’굿 모닝 머시(Good Morning Mercy)’로 차지했다.

곡 ‘사운딩 조이’로 올해의 어린이 음반상을 수상한 엘리 홀컴은 CP에 “어린 나이의 아이들에게 성경적 진리를 심어주는 데 열정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홀컴은 인터뷰에서 “나는 교회에서 자랐고, 그 점에 매우 감사하다. 어렸을 때부터 나와 가장 함께한 것 중 일부는 내가 불렀던 노래들”이라며 “이 작은 마음에 진리와 사랑과 희망의 씨앗을 심어주 고 큰 진리를 품도록 도울 수 있을지 생각해 왔다. 그것이 우리 자녀들이 읽는 모든 책과 음반, 그리고 내 음악에 대한 나의 소망”이라고 밝혔다.

올해의 장편 영화상은 ‘지저스 레볼루션(Jesus Revolution)’에 돌아갔으며, 그리스도의 생애를 다룬 인기 시리즈 ‘선택받은 자(The Chosen)’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텔레비전 시리즈 부문에서 수상했다.

‘선택받은 자’의 제작자 중 한 명인 채드 건더슨은 CP와의 인터뷰에서 “배경과 종교적 신념을 막론하고, 모든 시청자들은 이 시리즈의 진정성에 매력을 느낀다”고 했다.

건더슨은 “신앙 공동체 안에서 우리(영화)는 진정한 예수를 보여준다. 단절되고 당신보다 더 거룩한 예수를 보여준 것이 아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우리는 그분을 그렇게 묘사한다.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끄러워한다는 것이 아니”라며 “반면 동시에 그분은 웃고, 울고, 농담을 하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하신다. 그러므로 제자들은 그분께 이끌린다. 이것이 분명히 관객을 끌어들이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두 시간 동안 진행된 시상식은 10월 17일 내슈빌에서 녹화돼, 20일 오후 8시에 TBN과 TBN 앱을 통해 독점 방영됐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전한길 선관위

전한길 강사의 외침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

이 글은 전한길 강사가 2025년 1월 19일 유튜브 채널 ‘꽃보다 전한길’에서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했다’라는 주제로 열변을 토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한 칼럼이다. 최근 많은 분들이 내가 왜 이처럼 목소리를 내는지, 그리고 무엇을 얻으려 하는지 궁금…

갑바도기아 토칼리 동굴 교회

갑바도기아 동굴 교회 성화들, 눈이나 얼굴 벗겨진 이유

동굴 교회들, 어디든 성화로 가득 비둘기 알과 물 섞어 사용해 그려 붉은색은 포도, 노란색은 샤프란 갑바도기아, 화산 활동 지형 변화 동굴에서 박해 피하며 성화 그려 무슬림, 성화 눈 빼고 얼굴 지워 오전 8시가 지나자 ‘록타운(Rock Town)’ 여행사 안내직원…

예장 개혁 정서영 총회장 “자유는 공짜로 주어지지 않아”

한기총 “사랑의교회, WEA 재정 지원 중단해야”

재정 지원 급급, 매관매직 우려 봉사 경력 2-3년에 부총무 임명 종교다원주의 의혹 해소가 먼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에서 ‘사랑의교회는 WEA에 대한 재정지원을 즉각 중단하라: 친이슬람, 친중 인사인 사무엘 창 부총무는 사…

뭉크

<절규> 에드바르트 뭉크가 그린 <골고다>

십자가 그리스도 주위 군상들 기독교 없는 고통과 갈등 초점 사적 감정 토로할 이미지일 뿐 현대 예술, 문화적 자살인가? 에드바르트 뭉크(Edvard Munch, 1863-1944)를 말할 때 떠오르는 것은 (1893)라는 작품이다. 얼마나 강렬한 인상을 주었는지 이 작품은 뭉크의 대…

조명가게

<조명가게> 구원 서사, 감동 있지만 효능감 없는 이유

OTT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 이곳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배우 주지훈과 박보영을 비롯해 김설현, 배성우, 엄태구, 이정은, 김민하, 박혁권, 김대명, 신은…

33차 복음통일 컨퍼런스 넷째 날

“복음 없는 통일은 재앙… 性오염 세력에 北 내주면 안 돼”

제33차 복음통일 컨퍼런스(북한구원 금식성회) 넷째 날 성회가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주최로 경기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1월 16일 진행됐다. ‘분단 80년,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에 7:3)’라는 주제로 전국과 해외에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으…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