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진 작사·문성모 작곡, 신작 찬송가 14곡 봉헌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2023년 제2차 봉헌예배 군포제일교회

▲기념촬영 모습. ⓒ군포제일교회

▲기념촬영 모습. ⓒ군포제일교회

권태진 작사·문성모 작곡 신작 찬송가 2023년 제2차 봉헌예배가 지난 10월 22일 군포제일교회(담임 권태진 목사) 예루살렘예배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봉헌예배는 한국찬송가개발원(이사장 권태진, 원장 문성모)이 주최하고 군포제일교회가 후원했다.

권태진 목사 인도로 열린 1부 예배는 박용구 장로(군포제일교회)의 기도, 군포제일교회 임마누엘찬양대의 찬양, 문성모 목사의 설교, 권태진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문성모 목사는 ‘찬양의 능력(행 16:24-32)’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본문 속 바울과 실리가 감옥에 갇혔다. 그 고난 속에서도 두 사람은 찬송했고, 이로 인해 바울과 실라의 마음에 평안이 찾아왔다. 그것이 찬송의 힘”이라며 “우리도 고난 가운데 있을 때 찬송할 수 있기를 바란다. 환란과 고통이 찾아올 때 더 크게 찬송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성모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군포제일교회

▲문성모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군포제일교회

이어 “바울과 실라가 찬송했을 때, 죄수들이 들었다. 우리 찬송을 듣는 사람들이 있다. 찬송할 때 나의 마음에 평안이 찾아올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은혜를 끼치게 된다”며 “하나님의 말씀이 찬송가와 함께 전해질 때 더 많은 결실이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부 신작 찬송가 봉헌 순서에서는 먼저 권태진 목사가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설교가 시가 되고, 그 시가 찬송이 됐다. 그리고 그것을 부르는 여러분의 목소리가 악기가 되어 하나님을 찬양했다”며 “우리가 만든 이 찬송가가 전 세계로 보급돼 부흥을 일으키는 데 귀하게 쓰이게 될 줄 확신한다”고 전했다.

▲권태진 목사가 인사하고 있다. ⓒ군포제일교회

▲권태진 목사가 인사하고 있다. ⓒ군포제일교회

이어 축하의 말을 전한 이승철 장로(한국찬송가공회 이사)는 “노래의 가사와 곡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곤 한다. 노래는 이처럼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끼친다”며 “세상에 많은 노래들이 있지만,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아름다운 찬양이 넘쳐날 때까지 귀한 찬송가가 더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 테너 임재홍, 소프라노 조경화, 피아노 김윤경, 군포제일교회 다윗 중창단·마리아 중창단·시온 중창단이 출연해 14곡의 신작 찬송가를 연주했다.

이번에 봉헌된 신작 찬송가는 ‘말씀으로 천지 만물’, ‘우리 주님 고난 받아’, ‘흘러가는 세월 속에’, ‘하나님의 사랑’, ‘저 산 위에 뭉게구름’, ‘인생길 낙이 없고’, ‘성령의 새 바람 불어오니’, ‘나의 영혼아 찬양하라’, ‘전능의 우리 하나님’, ‘복되어라 주님의 날’, ‘임하소서 성령 바람’,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 ‘하나님의 은혜 입어’, ‘불어오라 성령의 바람’ 등이다.

▲신작 찬송가를 부르고 있다. ⓒ군포제일교회

▲신작 찬송가를 부르고 있다. ⓒ군포제일교회

권태진 목사는 1978년 군포제일교회를 개척해 45년간 목회하고 있으며, 시인으로 활동하면서 총 18권의 시집을 출판하고 수많은 신앙시를 만들어냈다. 한교연 대표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기독인총연합회(한기연) 회장을 맡고 있다.

문성모 목사는 서울대 음대와 독일 오스나부뤽대를 졸업하고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지금까지 총 375곡 이상의 찬송가를 작곡했다. 현 찬송가에도 3곡의 찬송가가 수록돼 있다.

한국찬송가개발원은 가장 한국적인 찬송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 찬송가를 보급하고자 지난 2016년부터 찬송가를 만들어 왔다. 이번에 봉헌한 14곡을 포함해 지금까지 약 80곡을 만들었다. 올해는 지난 4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봉헌예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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