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국가조찬기도회 축사 전문]
국민과 나라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교회 지도자와 성도 여러분, 작년에 이어 올해 여러분과 함께 기도드릴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국가조찬기도회 이봉관 회장님과 오늘 참석하신 김장환·김삼환·이영훈·장종현·박종순 목사님, 설교를 맡은 오정현 목사님과 축도와 찬양, 특별기도를 맡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의 이웃사랑의 가르침을 실천해온 한국 기독교는 우리 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에는 태풍과 폭염에 지친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에게 교회의 문을 활짝 열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기독교계가 보여준 사랑과 연대의 정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교회 지도자 여러분, 그리고 성도 여러분, 지금 우리가 맞이한 대내외 환경이 매우 엄중합니다. 전례없는 글로벌 복합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나라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고 우리 사회 구석구석까지 온기가 전해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
도와달라는 목소리조차 내기 힘든 분들을 찾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약자 복지를 흔들림 없이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낮은 자리에서 국민의 아픔을 보듬어온 한국교회가 섬김과 헌신으로 함께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국민과 나라를 위해 기도해 온 국가조찬기도회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지혜를 모아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정부는 우리 국민의 땀과 헌신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하나님 은혜가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