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차기 대표회장 선출 위한 인선위 출범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위원장에 현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2021년부터 1인 대표회장 체제
가군 차례… 통합·합동 이미 맡아

▲한교총 회의 모습.
▲한교총 회의 모습.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교총)이 오는 12월 7일 제7회 총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인선위원회가 최근 구성돼 본격적인 차기 대표회장 선출 절차에 돌입했다.

인선위원장은 현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가 맡기로 했으며, 공동대표회장인 예장 합동 권순웅 전 총회장과 예장 대신 송홍도 전 총회장, 그리고 기성 임석웅 총회장과 예장개혁개신 송동원 총회장 등이 위원에 선임됐다.

임원 선출의 경우 한교총은 별도 선거 없이 합의에 따라 인선위원회가 1인 대표회장과 공동 대표회장들을 추천하면, 정기총회에서 인준 절차로 임원을 선출하고 있다.

한교총은 지난 2017년 설립 후 3인 공동대표회장 제도를 유지하다, 2021년 12월 제5회 총회부터 1인 대표회장 중심 공동 대표회장 체제로 바뀐 이후 류영모 목사와 현 이영훈 목사가 1인 대표회장을 맡았으며, 다음 회기에도 현 체제가 유지된다.

한교총은 대표회장 등 임원 선출 과정에서 과열 양상을 띨 수 있는 선거 대신, 회원교단을 가·나·다·라 4군으로 나눠 순서대로 대표회장을 맡는 ‘순번제’를 채택하고 있다.

‘가’군에는 예장 통합과 합동, 백석 등 7천 교회 이상 교단, ‘나’군에는 기하성, 감리회 등 2,500교회 이상 교단, ‘다’군에는 1,000-2,500 교회 교단, ‘라’군에는 1,000교회 이하 교단이 배치돼 있다.

2021년 총회에서는 ‘가’군(예장 통합), 지난해 2022년 총회에서는 ‘나’군(기하성)이 각각 1인 대표회장을 맡아, 이번에는 다시 ‘가’군에 관심이 모인다. ‘가’군의 경우 2021년 통합이 1인 대표회장을, 2022년 합동이 공동대표회장을 각각 맡았다. 순번대로면 백석 차례다.

한교총이 갈등 없이 설립 당시부터 지켜온 순번제를 그대로 이어갈지, 인선위원회와 총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전한길 선관위

전한길 강사의 외침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

이 글은 전한길 강사가 2025년 1월 19일 유튜브 채널 ‘꽃보다 전한길’에서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했다’라는 주제로 열변을 토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한 칼럼이다. 최근 많은 분들이 내가 왜 이처럼 목소리를 내는지, 그리고 무엇을 얻으려 하는지 궁금…

갑바도기아 토칼리 동굴 교회

갑바도기아 동굴 교회 성화들, 눈이나 얼굴 벗겨진 이유

동굴 교회들, 어디든 성화로 가득 비둘기 알과 물 섞어 사용해 그려 붉은색은 포도, 노란색은 샤프란 갑바도기아, 화산 활동 지형 변화 동굴에서 박해 피하며 성화 그려 무슬림, 성화 눈 빼고 얼굴 지워 오전 8시가 지나자 ‘록타운(Rock Town)’ 여행사 안내직원…

예장 개혁 정서영 총회장 “자유는 공짜로 주어지지 않아”

한기총 “사랑의교회, WEA 재정 지원 중단해야”

재정 지원 급급, 매관매직 우려 봉사 경력 2-3년에 부총무 임명 종교다원주의 의혹 해소가 먼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에서 ‘사랑의교회는 WEA에 대한 재정지원을 즉각 중단하라: 친이슬람, 친중 인사인 사무엘 창 부총무는 사…

뭉크

<절규> 에드바르트 뭉크가 그린 <골고다>

십자가 그리스도 주위 군상들 기독교 없는 고통과 갈등 초점 사적 감정 토로할 이미지일 뿐 현대 예술, 문화적 자살인가? 에드바르트 뭉크(Edvard Munch, 1863-1944)를 말할 때 떠오르는 것은 (1893)라는 작품이다. 얼마나 강렬한 인상을 주었는지 이 작품은 뭉크의 대…

조명가게

<조명가게> 구원 서사, 감동 있지만 효능감 없는 이유

OTT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 이곳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배우 주지훈과 박보영을 비롯해 김설현, 배성우, 엄태구, 이정은, 김민하, 박혁권, 김대명, 신은…

33차 복음통일 컨퍼런스 넷째 날

“복음 없는 통일은 재앙… 性오염 세력에 北 내주면 안 돼”

제33차 복음통일 컨퍼런스(북한구원 금식성회) 넷째 날 성회가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주최로 경기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1월 16일 진행됐다. ‘분단 80년,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에 7:3)’라는 주제로 전국과 해외에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으…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