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예수병원, 개원 125주년 기념식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125주년 기념촬영. ⓒ예수병원

▲125주년 기념촬영. ⓒ예수병원

전주 예수병원(병원장 신충식)은 3일 오후 본관 4층 예배실에서 개원 125주년 기념예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1부 예배는 김선중 예수병원 원목실장 인도로 임현희 예수병원유지재단 총무이사의 기도와 예수병원 합창단의 찬양 후 고영환(금성교회) 이사장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이라는 말씀을 전했다.

2부에서는 신충식 병원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병원을 위해 노력하고 헌신한 직원들을 소개하고, 장기근속상과 모범직원에게 감사패 시상식을 진행됐다.

이날 개원 125주년 기념예식 후 예수병원의 변화된 핵심가치와 미래경영전략을 소개하며 전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미션·비전 선포식도 가졌다.

고영환 이사장은 “125년간 변함없이 지역사회에 의료를 통한 봉사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예수병원 임직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병원과 교회, 그리고 지역사회가 하나 되게 하신 것은 모든 여기 모인 사람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신충식 병원장은 미션·비전 선포식 기념사에서 “우리는 100년 이상 같은 길을 동행한 의료선교 병원들이 짊어진 역경과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125년 동안 한결같이 우리가 견디고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것은 여기 모인 여러분의 끊임없는 노력과 자부심이다. 여기에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더해 병원을 더욱 자랑스럽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125주년을 맞이한 예수병원은 국내 최초 민간 의료선교 병원이자 호남 최초 근대 의료기관으로, 병원 구성원 모두 초기 선교사들의 뜻을 소중히 이어받아 환자 제일주의와 선교 중심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한다.

예수병원은 지난해부터 신충식 병원장을 중심으로 중증질환을 잘 돌보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며 노력하고 있다.

신충식 병원장은 새로운 미션과 비전 선포 아래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지역의료 인프라 강화에 공을 들였다. 심장, 뇌, 소화기, 소화기암, 여성 암 등 전문화 센터 전략을 구상하고, 3차 병원급 품질관리 프로세스를 도입해 지역거점병원 위상을 굳건하고 위기관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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