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혼신의 힘을 다하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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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통한 삶 2023년 12월호 발행인의 글]

▲이용희 대표가 나라를 위해 일어서서 기도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이용희 대표가 나라를 위해 일어서서 기도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눅 22:42-44)

겟세마네 동산에서 하신 예수님의 기도는 천사가 나타나 돕는 기도였다. 예수님이 하신 기도는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었던’ 기도였다.

사람이 극도의 스트레스 가운데 혼신의 힘을 다해서 몸부림을 치면 모세혈관이 터져 땀구멍을 통하여 피가 터져 나올 수 있다고 생명과학자가 설명했다. 이것은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가 얼마나 처절했는지를 말해주고 있다.

겟세마네에서 온 인류의 죄와 저주와 사망 권세가 어린양이신 예수님을 억눌러 와도, 예수님은 기도를 통하여 돌파하시고 승리하셨다. 이 기도의 성패가 온 인류의 구원 문제와 직결되므로 아마도 역사상 가장 치열한 영적 전쟁이었을 것이다.

이때 주의 천사가 나타나 예수님의 기도를 도왔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신의 체력을 넘어서서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기까지 사력을 다해 기도하실 수 있었다. 이 겟세마네 기도는 다음 날 벌어진 십자가 앞에서의 영적 전쟁을 승리케 한 기도였다. 십자가를 지시기 전날 밤에 예수님은 이미 기도로 승리하셨다.

기도는 우리의 체력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성령님께 붙잡히면 그 기도를 성령님께서 이끌고 나가신다. 그렇기 때문에 잠깐 기도한 것 같은데 3시간, 5시간씩 기도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주의 성령에 붙잡혀서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기도하는 것이다.

한 여성 중보기도자가 선교지에 나가 있는 자신의 영적 아들이 현지 폭도들에게 둘러싸여 생명이 위험하다는 말을 듣고 기도실에 가서 기도를 시작하였다. 그런데 몇 시간이 지나도록 나오지 않자, 남편이 걱정이 되어 문을 열어보면 기도하고 있고, 또 시간이 지나 문을 열어보면 기도하고 있기를 계속하였다.

결국 삼일 만에 그분이 기도실에서 나왔는데 삼일이 지난 것도 모르고 있었다. 성령에 붙잡혀서 정말 치열하게 기도하다가 하나님께서 마지막에 강 같은 평화를 주셔서 기도를 마치고 나온 것이었다.

생명이 위험했던 그 선교사님은 폭도들이 몰려왔음에도 머리카락 하나 상하지 않고 폭도들을 무사히 뚫고 나왔는데, 바로 그 시점에서 기도했던 영적 어머니에게 평안이 임했고 기도실에서 나왔던 것이다.

이러한 기도는 기도자의 체력으로 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기도의 영적 전쟁에 들어가면, 성령님께서 붙잡아 주신다. 주의 천사가 나타나 도왔던 예수님의 기도가 바로 그런 기도이다.

출처: 기도의 기름부음, 저 이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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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희 교수
에스더기도운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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