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총회, 임원 25인이 선출
사단법인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이하 카이캄) 2023 회원총회가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하용조홀에서 개최됐다.
3년 만에 열린 이날 사단법인 회원총회는 정회원 3,276명을 대상으로 소집, 위임 포함 2,223명 참석으로 개회됐다(현장 참석 33명). 사업 보고에서는 지난 3년 간 교회 192곳, 단체 115곳, 개인 741명 합산 1,048곳이 새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연합회장을 지낸 김승욱 목사(할렐루야교회)가 다른 일정으로 홍보국장 지미숙 목사에게 의장권을 위임한 후 열린 이날 총회에서는 사업보고와 회계보고, 임원선출 안건 등이 의결됐다.
이날 선출된 25명의 임원들은 곧바로 회의를 열고, 송용필 목사를 신임연합회장에 추대했다.
송용필 연합회장은 “성령께서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는 카이캄이 되길 원한다”며 “세계 여러 교회들과 교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교류하는 카이캄으로 확장되도록 힘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카이캄은 여타 교단들과 달리 사단법인 정관에 따라 운영되며, 3년마다 회원총회를 열고 있다. 카이캄 총회는 사단법인 이사회와 총회로 구성되어 있다. 이사회에서 임원을 선정해 총회에 상정하면 총회에서 인준하는 구조. 선출된 임원들은 총회 직후 임원회를 통해 3년간 카이캄 대표로 활동할 연합회장을 선출한다.
앞선 1부 개회예배에서는 전기철 목사(강남새사람교회) 인도와 기도 후 연합회장 김승욱 목사가 ‘복음과 교회를 섬기는 카이캄(고전 9:19-23)’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후 축도했다.
김승욱 목사는 “팬데믹을 지나면서, 여러 교단에서 신학생도 안수생도 줄어드는 가운데 카이캄은 지난 3년간 안수자들이 꾸준히 들어오는 것을 보고 놀랐다. 그리고 점점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온다”며 “목사 후보자들과 면접을 진행하면서 카이캄에 오는 이유를 물었더니, 가장 많은 대답이 ‘정치에 휘말리기 싫어서’라고 답했다”고 소개했다.
김 목사는 “기본에 충실한 카이캄과 선배 목사, 교회들을 보면서 소망을 봤다고 하더라”며 “카이캄 교회들이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단순하고 투명한 목회를 통해 종이 되고 사람을 살리는데 집중하며 열정으로 복음을 지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선출된 임원은 김승욱, 마평택, 송용필, 고성조, 전옥표, 전기철, 서영희, 지미숙, 선종철, 박영운, 오진탁, 이규택, 유병준, 백은석, 이형자, 김창선, 박성수, 김점수, 박형진, 조수원, 최창규, 방성준, 박정진, 강문규, 백승국 등 25명이다.
카이캄은 2021년 345, 2022년 352, 2023년 351건으로 3년간 총 1,048건의 회원 가입이 진행됐다.
카이캄은 1997년 창립 후 매년 목사안수식을 통해 사명자들을 배출하고 있으며, 6천여 회원과 3천여 정회원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