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권영세 김영배 의원 추수감사
예배 여의도순복음교회 함께 앉아
이영훈 목사, “하나 돼 상생” 부탁
윤석열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을 지낸 여당 권영세 의원(국민의힘)과 자당 최고위원을 지낸 야당 김영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에서 나란히 앉아 함께 예배드렸다.
두 여야 국회의원은 악수하면서 여야가 화합해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이영훈 목사는 설교 후 두 사람을 소개하면서 “추수감사절에 여야 대표적인 두 국회의원이 우리 교회를 방문해 함께 앉아 예배를 드렸다”며 “이 모습처럼 우리 국회가 여야로 평행선을 가르고 싸우지 말고 이제 하나가 되어서 상생과 화합의 정치를 이루시기 바란다”고 덕담했다.
이후 두 국회의원은 함께 악수를 나누며 활짝 웃었다. 이 모습을 영상으로 보던 교인들이 박수를 쳤고, 두 정치인은 다시 일어나 교인들에게 인사하고 악수를 나누었다.
예배 후 이영훈 목사와 환담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한 두 의원은 26일 오후 5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리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한국교회 예배’를 앞두고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함께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