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센터와 유치원 등 운영
다음 세대 세우는 봉사의 손길
타지키스탄에서 ‘착한 한국’ 이미지와 함께 희망의 빛이 전해지고 있다.
인터콥선교회는 타지키스탄에서 교육의 손길이 필요한 시골 지역에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고, 또 몇몇 학교를 지원하는 등 다음 세대를 위한 봉사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주변에 유치원이 없는 시골 지역에 ‘큰나무 유치원’을 운영해 지역 주민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타지키스탄 한 지역인 히소르시 외곽 26번 학교 내 병설유치원 2개 반은 10년째 운영되고 있다.
이 외에도 인터콥선교회는 의자와 책걸상을 수리해주거나 칠판 만들기, 도서관 만들기(시설 및 책 제공) 등 시골 중·고등학교와 유치원을 돕는 사역을 하고 있다.
타지키스탄은 1991년 구소련에서 독립국가가 됐지만, 1992-1997년 내전을 겪으면서 10만 명의 사상자와 100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고, 거의 모든 산업 기반이 파괴되면서 ‘고아와 과부의 나라’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다.
현재 GDP(국내총생산)상으로는 세계 160위권 밖으로 밀려날 정도로 가난한 나라이고, 교육 체계도 완전히 무너진 상황이다.
또 타지키스탄 GDP 절반이 해외 송금일 만큼 이 땅을 떠나 일하러 나가는 사람들이 많아, 가정과 사회 문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타지키스탄 청년들의 유일한 소망이 자국을 떠나 러시아로 일하러 가는 것일 정도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은 곳이다.
타지키스탄 사람들은 “이렇게 어려운 나라에 와서 다음 세대를 향한 교육을 제공해 주어 너무 고맙다”며 “한국 사람들은 왜 이렇게 마음이 착하고 또 왜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다”며 애정을 표현했다.
인터콥선교회 관계자는 “타지키스탄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다음 세대를 향한 교육을 제공하고, 이들에게 진심을 전했을 때 믿음의 공동체가 세워지는 은혜가 있었다”며 “이를 통해 타지키스탄이 ‘희망의 빛’을 보며 함께 일어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