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 데이글, 빌보드 ‘2023 최고 기독 예술가’ 부문 1위

뉴욕=김유진 기자     |  

▲미국의 유명 CCM 가수이자 작곡가인 로렌 데이글.   ⓒ로렌 데이글 페이스북

▲미국의 유명 CCM 가수이자 작곡가인 로렌 데이글. ⓒ로렌 데이글 페이스북

그래미 어워드 수상 가수 로렌 데이글(Lauren Daigle)이 최근 빌보드 ‘올해 최고의 기독교 예술가’로 선정됐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새 음원을 발매한 데이글은 각종 음원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이다.

빌보드에 따르면, 데이글은 “믿을 수 없는 한 해였다”며 팬들과 새로운 창의적인 협업, 그리고 음악을 통해 얻는 영감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올해 데이글의 성과에는 2018년 앨범 ‘룩 업 차일드(Look Up Child)’ 이후 처음으로 발매된 동명의 앨범이 포함됐다. 이 앨범은 10개의 신곡과 디럭스 버전을 수록하고 있으며, 프로듀서 마이크 엘라전도와 공동 작업했다. 앨범은 오랜 음반 제작사인 센트릭시티(Centricity)와 애틀랜틱 레코드사(Atlantic Records)가 협력해 발매했다.

‘룩 업 차일드’는 132주 연속 핫 크리스천 송 차트를 휩쓴 히트곡 ‘유 세이(You Say)’의 성공에 이어, 톱 크리스천 앨범 차트에서 102주 동안 1위를 차지했다. ‘유 세이’는 올해도 계속해서 크리스천 스트리밍 송 1위를 유지하며 그 존재감을 과시했다.

또한 데이글의 새 앨범은 상당한 판매량을 기록, 그녀는 톱 크리스천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네 번째 가수에 올랐다. 9월에 출시된 디럭스 에디션은 더 큰 성공을 거둬 차트에서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종합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데이글의 최근 타이클 곡 ‘땡크 갓 아이 두(Thank God I Do)’는 크리스천 에어플레이 차트에서 그녀에게 다섯 번째 1위의 영예를 안겼고, 핫 크리스천 송 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또한 이 곡은 연말 크리스천 디지털송 판매량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데이글은 올해 초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최신 앨범 ‘마이 홀 월드 펠 어파트(My Whole World Fell Apart)’에 영향을 미쳤던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녀는 음악 창작 작업이 당시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데 도움을 줬다고 고백했다.

데이글은 2015년 앨범 ‘하우 캔 잇 비(How Can It Be)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고, 이후 빌보드 크리스천 에어플레이 차트 등에서 다수의 싱글 1위를 달성했다. 그녀의 2018년 앨범 ‘룩 업 차일드’는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한 여성이 가장 높은 차트 순위에 오른 앨범으로 기록됐다.

그러나 화려한 명성은 그녀에게 정신 건강 문제를 가져다 줬다. 인터뷰에서 데이글은 당시 공황 발작을 경험했고, 자신과 단절된 느낌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 시기에 그녀는 음악 창작이 자신을 위한 치료 수단이 되어 줬고, 이는 최신곡 ‘땡크 갓 아이 두’의 탄생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데이글은 2019년 자신이 설립한 단체 ‘프라이스 펀드(The Price Fund)’를 통한 자선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22년에 그녀는 어린이, 노인,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자선단체에 60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다. 프라이스 펀드는 올해까지 전 세계의 37개 비영리 단체에 220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다.

데이글은 2021년 CP와의 인터뷰에서 고등학교 시절, 자신이 따돌림을 당하더라도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들을 위해 하나님께 결연함(Backbone)을 구하는 기도를 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하나님께 ‘저는 담대한 결연함을 원합니다. 내가 옹호해야 할 사람들을 위해 일어서고, 반 아이들이 나를 핍박해도 여전히 일어설 수 있는 담대함을 주세요’라고 기도했다”면서 “당신이 하나님께 그러한 용기를 구하면 그분은 당신에게 담대함과 용기를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성료 감사 및 보고회

“‘현장에만 110만’ 10.27 연합예배, 성혁명 맞서는 파도 시작”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성료 감사 및 보고회’가 21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렸다. 지난 10월 27일(주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린 예배는 서울시청 앞 광장을 중심으로 광화문-서울시의회-대한문-숭례문-서울역뿐만 아니라 여의대로…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

‘윤석열 대통령 참석’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 “공의, 회복, 부흥을”

“오늘날 대한민국과 교회, 세계 이끌 소명 앞에 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며 온전하신 뜻 분별해야” 윤상현 의원 “하나님 공의, 사회에 강물처럼 흐르길” 송기헌 의원 “공직자들, 겸손·헌신적 자세로 섬기길” 제56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가 ‘…

이재강

“이재강 의원 모자보건법 개정안, 엉터리 통계로 LGBT 출산 지원”

저출산 핑계, 사생아 출산 장려? 아이들에겐 건강한 가정 필요해 저출산 원인은 양육 부담, 비혼 출산 지원은 앞뒤 안 맞는 주장 진평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의원 등이 제출한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21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

다니엘기도회

다니엘기도회 피날레: 하나님 자랑하는 간증의 주인공 10인

①도대체 무엇이 문제입니까? - 이미재 집사 (오륜교회) ②모든 것이 꿈만 같습니다! - 박광천 목사 (올바른교회) ③어린이다니엘기도회를 기대하라! - 강보윤 사모 (함께하는교회) ④천국열쇠 - 강지은 어린이 (산길교회) ⑤용서가 회복의 시작입니다 - 최현주 집…

예배찬양

“예배찬양 인도자와 담임목사의 바람직한 관계는?”

“담임목사로서 어떤 예배찬양 사역자를 찾고 싶으신가요?” “평신도의 예배찬양 인도에 한계를 느낀 적은 없으신가요?” “예배찬양 사역을 음악 정도로 아는 경우가 많은데, 어떻게 가르치고 계신가요?” 예배찬양 사역자들이 묻고, 담임목사들이 답했다…

 ‘생명윤리와 학생인권조례’

“학생 담뱃갑서 콘돔 나와도, 학생인권조례 때문에 훈계 못 해”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세미나가 ‘생명윤리와 학생인권조례’를 주제로 21일(목) 오후 2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됐다. 이상원 상임대표는 환영사에서 “학생인권조례는 그 내용이 반생명적 입장을 반영하고 있고, 초‧중‧고등학교에서 사실상 법률…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