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18만여 부 증가해
국내 49만 895부, 해외 359만 9,916부
95개국 144개 언어… 지난해와 비슷
국내 성서(성경) 보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가까스로 회복했다. 올해 성서 보급은 49만 895부로, 작년보다 18만 3,590부 증가했다.
이는 11월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한성서공회에서 열린 제140회 정기이사회 사업보고를 통해 공개됐다.
국내 성서 보급은 2018-2019년 52만 권대를 유지하다, 2020년 36만 6,132부로 급감 후 2021년 33만 15부, 2022년 30만 6,990부로 계속 감소해 왔다.
이 외에 작년 대비 신약성서는 22만 4,500부에서 50만 9,411부로 2배 이상 보급됐으며, 단편(쪽복음)은 2만 7,054부에서 4만 8,427부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그러나 해외 성서 보급의 경우 95개국 144개 언어로 359만 9,916부로, 지난해 87개국 129개 언어 391만 9천여 부와 엇비슷했다.
대한성서공회는 세계 성서 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성서공회연합회(UBS)에 25만 달러의 재정을 지원했으며, 성서 제작과 보급에 어려움을 겪는 세계 성서공회 68곳에 80만 4,332부(310만 달러 상당)를 제작해 무상 기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65% 가량 증가한 액수다.
대한성서공회에 교회와 개인이 지난 1년간 후원한 금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총 56억 8천만여 원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교단대표 황순환 목사(통합), 김재곤 목사(기성), 조성봉 목사(기침), 이정현 목사(대신) 등을, 찬성회원 대표로 김경원·정명철·손덕현·이형로 목사와 최규완 장로 등을 각각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