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종소리 울린다 ‘구세군 자선냄비’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Sound of Love, 함께 부르는 사랑의 멜로디’
구세군 자선냄비, 올해로 95주년째

▲주요 내빈들이 처음으로 종을 치고 있다. ⓒ구세군

▲주요 내빈들이 처음으로 종을 치고 있다. ⓒ구세군

2023년 올해도 12월의 따뜻한 나눔, 구세군 자선냄비의 종이 전국에서 울린다.

한국구세군(사령관 장만희)은 지난 11월 30일(목) 저녁 6시 광화문 광장(놀이마당)에서 ‘2023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자선냄비 캠페인을 시작했다.

한국구세군의 자선냄비 캠페인은 1928년 12월 15일 명동에서 처음 시작돼 한국전쟁 중에는 부산에서 거리모금을 진행했고, 코로나19로 대외 활동에 제약이 있던 시기에는 실내에서 시종식을 개최하는 등 여러 시련에도 시민들 곁을 떠나지 않고 올해 95주년을 맞았다.

▲주요 내빈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구세군

▲주요 내빈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구세군

올해 자선냄비 캠페인은 ‘Sound of Love, 함께 부르는 사랑의 멜로디’라는 주제로 12월 1일부터 전국 17개 도시 약 330여 개 지점에서 한 달간 진행된다.

11월 30일 광화문 광장(놀이마당)에서 열린 시종식 행사에는 구세군 홍보대사 이진희 아나운서 사회로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종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20년 나눔 파트너인 휘슬러코리아 이경우 대표, 장만희 구세군 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시종식은 기존 오전에 열리던 시종식과 달리, 시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오후 6시에 진행됐다. 이에 퇴근 시간 거리를 지나가는 시민들도 자연스럽게 참여했다.

▲장만희 사령관이 인사하고 있다. ⓒ구세군

▲장만희 사령관이 인사하고 있다. ⓒ구세군

시종식에서는 구세군 브라스밴드의 식전 공연, LED 타종 세러머니, 버추얼콰이어와 헤리티지 매스콰이어의 합동 축하공연이 이어졌으며, 다양한 순서로 사랑과 희망의 목소리를 들려줬다.

장만희 사령관은 “오늘부터 12월 한 달간 전국 330곳에서 울릴 구세군 종소리는 우리 안에 있는 선한 마음을 깨우는 소리이자 낮고 소외된 이웃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노래”라며 구세군 자선냄비 캠페인 참여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연말 모금 활동을 독려했다.

지역별 자선냄비 위치를 비롯해 자원봉사 참여 및 온라인 모금, QR 후원, 나눔교육 등 다양한 정보는 홈페이지(www.redkettle.kr)를 통해 상세히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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