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총통 등 주요인사 면담
IPAC 일본·대만·필리핀 의원 등과
양안관계 논의 및 협력 방안 모색
탈북민 출신 지성호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5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차이나인더월드(CITW) 2023’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해, 탈북민 강제북송 문제를 비롯해 양안 관계가 동아시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5-6일 양일간 진행된 CITW 2023 컨퍼런스에는 전 세계에서 모인 400여 명의 언론, 학계, 시민사회 관계자들과 IPAC 소속 일본·대만·필리핀 전·현직 의원 및 호주·뉴질랜드 협력관 등이 참석했다.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참석한 지성호 의원은 북한 독재정권과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모두 경험한 이력으로 청중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성호 의원은 5일 비공개회의 후 “중국의 탈북민 강제북송 문제를 동아시아가 직면한 공통적 인권 위기로 인식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 또한 함께 모색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지 의원은 지난 11월 20일, 대만 정부의 초청으로 차이잉원 총통, 유시쿤 입법원장 등 주요 인사들과 비공개회담을 갖는 등 대만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당시 대만 정부의 비공개 요청에 따라 국내에 알리진 않았다.
지성호 의원은 6일 오후 IPAC 소속 의원들과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을 만나 컨퍼런스 내용을 전달하고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