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에 김성진 목사 지난 10월 선출
안양 열린교회 김남준 목사가 조기은퇴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교회는 지난 10월 8일 정기제직회와 15일 임시공동의회를 통해 장로·안수집사·시무권사 등 임직자 선거와 함께 후임 담임목사 청빙 건을 다뤄 통과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신임 담임목사로는 열린교회 출신 김성진 아신대 교수가 청빙됐다. 단 노회 승인 절차가 남아있다.
열린교회 소식지 등에 따르면 김남준 목사가 지난 7월 2일 법적 기한보다 2년여 앞서 은퇴할 뜻을 밝혔고, 당회는 그 뜻을 받아들여 후임 목사로 김성진 교수를 단독 후보로 추천할 것을 의결했다고 한다.
김남준 목사는 임시공동의회 날짜였던 10월 15일 이후 주일 설교를 하지 않고 있으며, 주일 설교를 비롯해 사경회 강사 등으로 김성진 교수가 나서고 있다.
김남준 목사와 교회 측은 조기은퇴 사유로 건강 문제를 주로 내세우고 있으나, 교계 안팎에서 윤리 문제에 대한 여러 다양한 설(說)들도 제기되고 있다.
김남준 목사는 1993년 열린교회를 개척해 개혁주의를 대표하는 교회 중 한 곳으로 성장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