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뱁티스트프레스(BP)는 최근 멜리사 버스비(Melissa Busby)가 기고한 ‘목회자를 위한 선물 아이디어’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버스비는 뉴잉글랜드침례교총회(Baptist Convention of New England) 산하 사모 지원 네트워크를 이끌고 있으며, 남편이 담임목사로 재직 중인 미국 매사추세츠주 힝햄의 사우스쇼어침례교회(South Shore Baptist Church)에서 여성, 청소년 및 아동 사역을 맡고 있다. 다음은 해당 칼럼의 요약.
1. 목회자에게 편지(또는 이메일)를 써 보라
최근에 목회자가 인도한 설교나 성경공부에서 당신에게 용기를 준 구체적인 내용을 말해 주어라.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매주 설교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오늘 수고했어요”라는 말 이상을 듣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을 수 있다. 더 좋은 것은 설교에서 배운 것을 어떻게 삶에 적용했는지 그와 나누라. 목회자가 설교를 통해 동료와 복음적인 대화를 나누거나 오랜 원한을 용서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그는 자신의 노력의 가치와 목적을 깨닫는다.
2. 그의 가족을 사랑해 보라
당신의 목회자가 결혼했거나 자녀가 있다면, 시간을 내어 그들을 알아가라. 그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물어보라. 그의 자녀들이 어떤 활동을 즐기는지 알아보라. 특히 그들이 근처에 대가족이 없다면, 아이를 돌보거나 학교 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돕겠다고 제안하라. 그의 가족에 대한 기대를 돌보고 가능한 그의 가족에게 은혜를 베풀어라. 목회 생활이라는 어항 속에서 살아가는 것은 힘들 수 있다. 당신의 목회자가 교인들이 자신의 가족을 잘 돌보는 모습을 보는 것은 축복이다.
3. 친구가 되어 보라
목회자들이 겪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외로움이다. 많은 목회자들은 진정한 우정을 쌓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한다. 그를 골프에 초대하라. 게임할 저녁을 예약하라. 그를 점심 식사로 데려가라. 그런 다음 시간을 내어 그에게 교회 책임 외의 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목회자로서의 모자를 벗고 휴식하게 하라.
4. 좋은 교인이 되어 보라
교회에 다니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으라. 이웃, 친구, 직장 동료를 교회 예배나 봉사 활동에 초대하라. 정기적으로 교회에 십일조를 하라. 가르치는 일을 자원하고, 위원회에서 활동하고, 행사 후 청소를 하라. 부탁하기 전에 누군가가 필요를 예상하고 도움을 주는 것은 목회자에게 가장 큰 격려가 된다.
5. 부정적인 감정을 자제하라
의견 표명이나 이의 제기를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화를 내기 전에 이해되지 않는 결정에 대해 질문하라. 결정이나 상황에는 당신이 알지 못하는 더 많은 것이 있을 수 있다. 당신이 험담이나 불평을 들었다면, 그 사람들에게 목회자나 관련된 사람들에게 직접 찾아가서 해결하도록 권면하라. 일부 부정적인 목소리가 교인의 이야기를 지배하도록 놔두지 말라. 목자가 양 떼를 이끌 때 불일치는 매우 무거운 짐이 된다.
6. 목회자를 위해 기도해 보라
진부하게 들릴 수 있지만, 매주 특정 시간을 정해 목사와 교회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권장한다. 그들의 영적 생활, 시간 관리, 그 주에 나눌 대화,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조언하고 결정을 내릴 때 지혜와 분별력을 위해 기도하라. 내 남편이 받은 가장 큰 축복 중 하나는 매주 월요일에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기도를 약속하는 교인이 있다는 것이었다. 이 사람은 종종 일 때문에 출장을 다녔지만, 시간을 내어 가장 달콤하고 사려 깊은 기도를 해주었다.
7. 하나님과의 관계를 견고히 하라
모든 신자의 목표는 같아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다른 이들을 사랑하는 것이다.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며, 우리의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고 노력할 때,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교회를 인도할 목회자를 주셨지만, 우리 또한 영적인 삶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 중 상당수가 목회자라는 것을 알고 있다. 여러분들은 교인들이 이 글을 읽기를 바랄 수도 있지만, 나누기는 어색할 것이다. 당신과 당신의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이번 성탄절과 앞으로 다가올 성탄절에 하나님께 여러분을 격려할 사람들을 보내시기를 기도하고 있다. 그리고 여러분이 외롭고 낙담하고 좌절하는 그 순간에도 하나님이 당신을 보고 계심을 기억하기를 기도한다. 여러분의 사역은 결코 헛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