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레 선교칼럼 66] 전쟁 속 질문
기독교는 왜 이스라엘을 지지하나?
기독교인 되면, 국가 버려야 하나?
가족·친지들에게 언제 밝혀야 하나?
현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세력이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약 15,000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는 수도 없이 발생했으며, 이집트 망명자도 몇십만 명이 됩니다.
이 비참한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한편 힘든 것은 이스라엘 뒤에 미국이 있고, 하마스 뒤에는 이란과 이슬람 동맹국가들이 있어 결국 유대교·기독교와 이슬람과의 전쟁이라는 점입니다. 겉으로는 국가들 간 전쟁 같지만, 속으로는 종교전쟁입니다. 그래서 무슬림들은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하고 있습니다.
1. 왜 기독교 국가인 미국은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있습니까? 기독교 국가인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한, 기독교와 이슬람은 적대관계가 된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왜 기독교는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있습니까?
2. 기독교 국가라는 미국은 지금 윤리와 도덕이 땅에 떨어졌고 동성애도 찬성한 나라입니다. 미국이 기독교 국가라면서 자신들도 지키지 못하는 기독교를 우리나라에 왜 갖고 와서 기독교인이 되라고 전합니까?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동성애를 찬성하는 나라로 만들려 하시는 것입니까? 우리는 그런 종교는 필요 없습니다. 차라리 이슬람은 어떨까요?
3. 만약 제가 기독교인이 된다면, 이슬람을 추구하는 우리나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합니까? 제가 기독교인이 되면 이슬람 국가인 우리나라를 버리고 미국을 따르는 배신자가 되는 것인가요?
4. 만약 제가 기독교인이 된다면, 군복무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지원해도 되나요, 안 되나요?
5. 기독교가 추구하는 나라는 어떤 나라인가요? 기독교는 이슬람처럼 제정일치 사회인가요, 아니면 제정분리 사회인가요?
6. 만약 제가 기독교인이 된다면 주민등록증 종교란에 기독교라고 써야 하나요, 아니면 그대로 무슬림이라고 써도 되나요? 무슬림이라 쓰고 교회에 다녀도 되나요? 그러면 양심에 걸려서 몹시 불편하고 힘듭니다.
7. 만약 제가 그리스도인이 된다면, 무슬림인 가족들에게 그리스도인임을 언제쯤 말해야 하나요? 말을 해야 하나요, 안 해도 되나요?
M국에서 무슬림→ 기독교로 개종한 어느 그리스도인 소식을 나누길 원합니다. 올해 예수를 영접한 Y형제는 여동생과 사촌 형제에게 예수를 전해 그들 모두 그리스도인들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실이 경찰에 고발당해 법정에 섰는데, 판사가 물었습니다.
“당신들은 예수를 믿는 대가로 무엇을 받았습니까? 돈을 받았습니까? 아니면 땅을 받았나요?”
“아니요, 우리는 아무것도 받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를 믿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냥 예수가 좋아서요. 자유로워서요.”
그러자 판사가 “우리나라는 이슬람 국가입니다. 당신들이 비록 예수를 믿어도 신분증에는 그대로 무슬림이라 써야 하고, 다른 사람에게 예수를 전하다 걸리면 사형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기독교인인 것은 자유입니다”라고 판결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추수감사주일을 맞아 귀한 열매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들이 앞으로도 신앙생활 잘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한국은 종교의 자유가 있어 개인 신앙이 자유롭지만, 이슬람 국가에서 기독교인 또는 기독교에 관심 있는 구도자들에게는 지금의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상태가 몹시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하루빨리 끝나고 기독교에 관심이 있는 구도자들에게 진리의 복음이 전파되어, 구도자들에게 의와 평강과 희락의 열매가 맺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중동 전쟁에 대한 뉴스를 접할 때마다 기도하는 당신이, 21세기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선교적 그리스도인이십니다. 기도하는 당신을 축복합니다.
장찬익 목사
아일레 선교회 대표
광주중앙교회 협동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