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다산교회, 어려운 이웃 찾아 ‘성탄나눔박스’ 전달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권순웅 목사와 성도들, 독거노인과 요양원 찾아 사랑 실천

▲지역 노인요양원을 방문한 권순웅 목사와 성도들. ⓒ주다산교회

▲지역 노인요양원을 방문한 권순웅 목사와 성도들. ⓒ주다산교회

화성 동탄 주다산교회(담임 권순웅 목사)는 12월 19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성탄나눔박스’를 나누며 사랑의 온기를 전했다.

성탄나눔박스는 주다산교회가 12년째 진행하는 나눔 행사로, 지역사회에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나눔 행사에서는 각 성도 가정별 4만 원 상당의 박스를 마련해, 총 500상자가 모였다.

상자에는 선물과 함께 축복 전도지를 담아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성도들은 성탄나눔박스를 독거노인과 사회의 그늘진 곳에 있는 이들에게 전달하면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나눔에 참여한 한 성도는 “성탄나눔박스를 받은 화성 금곡리 지역 독거노인들 얼굴에 웃음꽃이 펴 정말 기분이 좋았다”며 “교회와 함께 좋은 일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선물을 받은 다정마을 노인요양원은 “올해도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주다산교회와 권순웅 목사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 외에 권순웅 목사와 주다산교회 성도들은 동탄 인근 각 주민센터에서 추천한 어려운 이웃들을 직접 방문해 선물을 전달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나눴다.

권순웅 목사는 “성도들이 기도하면서 선물을 준비하고 전달할 때,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도 다시금 떠오른다”며 “섬김에 필요한 것은 진정성이다. 행사나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행해야 한다. 주다산교회는 계속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랑을 실천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권 목사는 “온라인 예배 확산으로 플로팅 크리스천이 양산되는 등 기독교계 개인주의적 신앙 양상을 극복하길 원한다”며 “성탄 경배와 사랑 나눔을 통해 교회의 공동체성 회복과 이웃 사랑 실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주다산교회는 현재 성탄전야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영아부터 청년부와 장년부가 모두 참여하는 축제에는 각 지역 셀들이 1개월 전부터 준비한 합창과 율동, 연극 등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교회 공동체가 성탄의 기쁨을 누리고 복음 전도의 기회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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