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마테라(Joseph Mattera) 박사가 최근 크리스천포스트에 기고한 칼럼에서 예수에 관한 열 가지 이단 사상을 정리했다.
마테라 박사는 뉴욕시에 있는 부활교회의 담임목사이며, ‘미국사도지도자연합’(USCAL)과 ‘그리스도언약연합’(CCC)을 이끌고 있다.
그는 칼럼에서 “이번 성탄절 시즌에는 예수님에 대한 성경적인 시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유감스럽게도 일부 기독교인은 그분이 창조된 존재라고 생각하는 사람, 좋은 교사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완전히 신성하며 인간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 그리고 완전히 인간이며 하나님이 아니라고 믿는 등 잘못된 개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물었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마 16:13-17) 그분께서는 사람들이 자신이 누구인지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했다”면서 “정확히 아는 것은 축복을 받음을, 모르는 것은 축복을 받을 수 없음을 의미한다”고 했다.
다음은 마테라 박사가 제시한 예수에 관한 열 가지 이단 사상이다.
1. 아리우스주의(Arianism)
아리우스주의는 알렉산드리아의 사제 아리우스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으며, 예수 그리스도가 아버지에 의해 창조되었으며 따라서 하나님과 동일한 본질이 아니거나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믿음은 예수가 하나님 아버지에게 종속되어 있다는 주장으로 삼위일체 개념에 도전했다[오늘날 ‘워치타워’(Watchtower)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여호와의 증인은 이러한 이단 사상의 현대적 버전이다].
2. 가현설(Docetism)
그리스어 ‘dokein’에서 유래되었으며 “보이다”라는 뜻으로, 예수가 인간의 몸을 가지고 십자가에서 고통을 겪는 것처럼 보였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 믿음은 예수의 진정한 인성(human nature)을 부정하며, 그의 육체적 형상과 고통이 단순한 환상일 뿐이라고 제시했다(이는 영지주의의 한 형태였다).
3. 영지주의(Gnosticism)
영지주의는 다양한 신념들로 구성되었으며, 일부는 예수가 구원에 필요한 비밀 지식(그노시스)을 전하러 온 신성한 존재라고 여겼다. 이 믿음은 종종 예수의 인성을 부정하고, 물질세계를 본질적으로 악하거나 상상의 산물로 여겼다.
4. 네스토리우스파(Nestorianism)
네스토리우스파는 콘스탄티노플 대주교 네스토리우스와 관련이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과 신성(divine nature) 간의 분리를 강조했다. 이것은 예수 안에 두 인격이 있으며, 두 본성이 결합된 것이 아닌 하나의 신성과 하나의 인성이 있다고 시사했다.
5. 단성론(Monophysitism)
단성론은 그리스어 ‘monos’(단일)와 ‘physis’(본성)에서 유래되었으며, 예수가 신성만을 가졌으며, 신성과 인성 모두를 가지진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믿음은 네스토리우스파에 대한 반발이었으며, 예수의 온전한 인성을 훼손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이 관점은 그리스도의 신성이 예수의 인간적 측면을 완전히 포괄함으로써 성육신(incarnation)을 약화시킨다.
6. 마르키온파(Marcionism)
로마의 시노페 출신 마르시온(Marcion of Sinope)이 창시한 이 신앙 체계는 구약성경을 거부하고 히브리어의 하나님을 신약성경의 하나님에 비해 열등한 존재로 간주했다. 마르키온파는 (예수를) 신약의 하나님의 아들이며, 구약과 현대 시대의 야훼와는 완전히 다른 존재로 간주했다. 신약이 구약보다 하나님의 사랑을 더 잘 나타낸다고 생각하여 구약을 등한시하는 기독교인들이 마르키온파를 채택했다.
7. 양자설(Adoptionism)
양자설은 예수가 단순한 인간으로 태어나서 세례, 부활, 승천할 때에 하나님의 아들로 입양되었다는 믿음이었다. 이 견해는 정통 신앙의 예수 그리스도의 선재성(pre-existence)과 태어날 때부터 그분의 신성을 부정한다.
8. 아폴리나리우스파(Apollinarianism)
라오디게아의 아폴리나리스(Apollinaris)가 제안한 이 교리는 예수가 인간의 몸과 인간의 감성적 영혼을 가졌지만 인간의 이성적인 마음은 갖고 있지 않았으며, 신성한 로고스(logos) 또는 말씀으로 대체되었다고 주장했다. 이 견해는 예수의 신성이 인간의 마음을 대신하여 완전한 인간보다 못한 존재가 되었다고 주장함으로써 예수의 완전한 인성을 부정했다.
9. 에비온파(Ebionitism)
에비온파는 예수를 단순한 인간이자 예언자로 보았지만, 신성한 존재로는 보지 않았던 유대 기독교 종파였다. 그들은 동정녀 탄생 개념을 거부하며, 유대 율법과 의식을 따르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들은 예수를 영감받은 인간의 사자로 보았지만, 성육신한 하나님으로 보지 않았다.
10. 성부패교주의(Patripassianism)
양태론적 단일신론(Modalistic Monarchianism)으로도 알려진 이 믿음은 사벨리우스와 같은 인물들이 지지했으며, 성부, 성자, 성령은 신격 안에서 별개의 위격이 아니라 하나님의 서로 다른 형태나 측면이라고 제안했다. 성부패교주의는 성부께서 예수처럼 십자가에서 고난을 당하셨다고 주장하며 삼위일체 안에서의 인격적 구별을 부정했다.